2018년5월19일-20일
안시에서는 단 하루만 머물고 유럽 최고봉인 몽블랑이 있는
샤모니 데 몽블랑(Camonix des Mont Blanc)으로 이동 해 이틀을 머물렀습니다.
항상 사진으로만 많이 보던 몽블랑을 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아마 그 때는 유럽 도착 이후 마음이 가장 들뜬 순간 이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지만 구름 속에 갇힌 몽블랑의 모습에 기대보다
큰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지식 고기 돌판구이를 먹고 나온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하늘은 걷혀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그 순간 지금까지 내가 본 산중
가장 높은 산을 본 기억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생생히 남습니다.
몽블랑을 저 혼자 덩그라니 앉아서 넋이 나간채 보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그것보다도 그 다음날 프랑스 최고봉 전망대인 에귀 디 미르 해발 3,800m에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는 사실을 더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케이블카를 타기전이 아마 제 인생 최고의 충격과 실망이었지 싶습니다.
2,200m의 중간 전망대까지만 운행하고 3,800m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고장이 나서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실망감이 얼마나 큰지 아직도 생각납니다.
정말 큰 케이블카라 약 70명 정도가 탑승했습니다.
초여름인 5월에도 만년설에서 스키를 즐기기 위해
스키를 들고 타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 보다 더 놀라운 사람들은 전망대에서부터
패러 글라이딩을 하면서 내려오는 팀도 있었습니다.
한 명씩 시야에서 사라지더군요 이른 시간 스키타고 내려가고
페러 글라이딩 하고 내려가고 전망대에는 결국 저희 팀만 남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몽블랑은 3,800m 봉우리에 가려 볼 수가 없었습니다.
빙하는 점점 녹아서 마을 앞까지 있던 빙하는 사라지고 결국은 10년 사이
빙하가 약 축구장 5개 크기만큼 녹아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를 보고 저는 지구 온난화를 방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은 도시에서 동계올림픽도 열렸었고 올림픽 기념관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인구8만의 소도시에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인구 8만에 알맞게 시청의 건물은 한층에 145평씩 4층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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