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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화) 오봉산(779 m): 강원 춘천, 화천

땡큐 이영옥 2007. 6. 27. 20:06

 배후령-3봉-정상-안부-망부석-청평사

 

어느덧 하지가 지나고 장마철이자 여름으로 접어든다.

화요팀은 백두 대간 2진까지 이제는 다 종주하여 마감이다.

이번에는 여름 산행으로 춘천 북방 오봉산으로 향한다.

버스가 경춘가도를 시원스럽게 달려 도경계선에 이른다.

도로변 휴식공원에서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잠시 멈춘다.

 

46번 도로를 타고 의암땜을 지나 춘선시 동쪽 외곽도로 경유

배후령으로 오르니 양구 39 km 라는 표자판이 나오고

차가 구비돌아 힘겹게 신록을 헤치고 고개마루에 오르니

왼쪽으로 오봉약수 휴게소가 보이고 38선 경계비가 서있다.

어제가 6.25 전쟁 57주년인데  참 세월이 무심하게 흐른다.

UN 군의 참전으로 간신히 국가 위기를 넘긴지 54년이 흘러

이제는 북한의 남침 전쟁 도발의 역사도 다 잊혀져가 안타깝다.

국민 대다수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엄청난 피해를 당했고

UN의 깃발아래 우방 16개국의 참전 군인도 5만명이 전사하여

부산  유엔군 묘지에 잠들어 있으나 이제는 잊어져 가고 있다.

삼팔선이란 자리에 표지석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빗이바랬다.

 

57년전 군인들의 치열한 전투를 상상하며 우리는 600m 마루에서

노란 꽃이 피어난 우측 숲으로 숨가쁘게 올라간다.(10:10)

습도가 높고 온도가 상승하여 더위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20분만에 제 1 봉인 나한봉에 오르니 멀리 시야가 트인다.

왼쪽으로 나아가면서 2 봉인 관음봉, 3 봉 문수봉, 4 봉 보현봉,

5 봉인 비로봉이 연달아 계속되어 정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반적인 산세는 주능선과 남릉이  T 자 형태를 이루고, 

정상에서 청평사 방향의 암릉이 가장 빼어난 암반길로

서쪽에는 청평사 계곡, 동쪽으로는 부용계곡이 흐른다.

2 봉을 올라가면 암벽위로 쇠줄이 20 m 나 매달려있고

양쪽이 칼날 같은 능선이라 위험을 느끼며 기어 오른다.

왼쪽 바위 틈에 산에서 숨진 젊은이의 추모비가 보이고

멀리 소양강 땜이  오른쪽으로 까마득히 내려다 보인다.

이제부터는 능선 숲속 길이 나오며 어느덧 정상 표지석이다.

 

잠시 더위를 식히며 북으로 용화산(878 m)과 화천 방면의 연봉들,

동으로 배치고개 위로 솟아오른 부용산(882 m)산줄기를 조망하며

남으로는 소양호가 길다랗게 물길을 드러내고 주위가 헐벗어 보인다.

장마철에 대비하여 소양호의 물을 흘러 보내 바닥만이 파랗게 보인다.

정상에서 한동안 휴식하며 재정비 하여 부용산으로 향하는 팀과

청평사로 하산하는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려 한다.(11:15)

오봉산은 이제부터 그 진수를 보여주는 암능길로 가기위해

마음의 다짐이 필요하며 무더위 속에 침착하게 가야 한다.

청평사로 내려가는 코스는 한시간 반정도이나 고난도의 암릉길,

능선삼거리에서 소양호를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암봉에 솟아난 소나무가 뿌리를 사방에 드러내어 멋지게 퍼지고

척박한 바위틈으로 건강하게 뻗어나간 모습이 신비스럽고

이내 구멍 바위가 나타나며 급경사 바위에 걸려있는 쇠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몸을 사리면서 바위를 통과하여 아래로 내려간다.

한숨 돌리면 또다시 암반위로 단단히 밖은 철주를 움켜쥐고

몸을 평형을 유지하며 단단히 줄을 잡고 뒤로 상체를 젓치고

미끄러지지 않게 발의 위치를 잘 놓아가며 한발한발 내려선다.

너무 신경을 쓰며 내려오니 제대로 산경치가 안보인다.

표지목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땀을 시킨후 이제는 청평사를 보며

망부석이 서있는 바위를 지나 소나무가 쓸어진 곳으로 올라간다.

바위가 산화되어 부스러져 내리고 소나무가 뿌리만 바위속에 남아

그래도 생명을 유지하며 버티고, 새잎이 돋아나 질긴 생명력을 보인다.

그 아래로 돌아 내려가니 또 쇠줄이 나오고 더욱더 조심스럽게

급경사를 돌아 바위를 타고 온몸을 줄에 매달려 차분하게 내려간다.

끝나는가 십으면 또 쇠줄이 나오기를 몇번 반복하면서 천천히

청평사 지붕을 보면서 방향을 잡아 내려가며 건너편 암릉을 바라본다.

한시간 이상을 힘겹게 땀을 흘리며 내려가니 어느덧 극락보전 앞이다.

이제 무더위속에 이열치열하는 심정으로 산행을 하며 청평사에 이른다.

 

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 AD 973 년)영현선사가 백암선원으로 창건,

조선조 명종때 보우선사가 크게 중건 후 청평사로 개칭, 몇번의 보수후

국보로 지정되었던 극락전도 소실되고 회전문과 돌축대만 남았다.

회전문은 1963년 문화재로 지정된것으로 정면 3칸, 측면 1 칸,

단층 맛배지붕 구조로 중앙홀울 통로로 하고 마루를 깔았다.

 

아래로 내려오면서 고려 정원, 구성폭포가 계곡미를 장식한다.

여름철이면 소양땜에서 유람선을 타고 이곳으로 올라와 계곡에서

시원한 물노리로 한여름을 보내거나, 암반을 타고 산으로 오른다.

이곳에서 산행을 하면 반대로 배후령으로 하산하여 시내로 니온다.

구성 폭포 상류에서 냇물에 발을 담그고 중식시간을 갖는다.(13:10)

 

부용산으로 건너간 회원들과 청평 산장 밑에서 함께 만난다.

작열하는 태양에 소양호 바닥이 드러나 더 뜨겁개 느껴진다.

우리는 15:00시에 유람선에 올라 시원한 소양호 물을 가르고

소양땜 선착장에 도착하여 거대한 소양호를 바라본다.

  (약7 km 로 3 시간 내외, 여름산행의 최적지이다.)

소양땜은 1967년 4~73년 10 월에 준공된 국내 최초의 사력땜이다.

저수용량 29억 Ton, 저수지 길이 65.8 km, 땜 높이 123 m,

길이 530 m , 다목적 땜으로, 홍수 조절용으로 7억7천만 ㎥ 담수,

전력 생산은 년 353백만 ㎾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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