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걸어서유럽속으로

스웨덴 스톡홀름 스칸센민속원과 실자라인

땡큐 이영옥 2007. 10. 26. 12:36

2007.8.5.일요일 
스톡홀름에서 배를 타고 스칸센민속원을 찾아간다.
스칸센민속원은 세계 최초의 야외 민속원으로 1891년에
스웨덴이 빠른속도로 공업화 되면서 오랜전통이 사라지는것을 안타깝게생각해
민속학자 아르투르 하셀리우스의 주장으로 개관했다. 
이곳에는 중세부터 19세기 중엽까지의 농가,귀족의 저택, 교회,잡화점등
스웨덴의 여러곳에서 수집한 150채의집과 200 여동의 건물들을 볼수있으며
건물의 내부 장식도 당시의 양식을 그대로 재현해놓아
당시의 생활상과 신분의 차이에 따른 거주양식을 볼수있게해 놓았다. 
우리나라의 용인 민속촌을 생각나게 하는곳으로
캔디도 옛날의 방식대로 만들고 근무자들도 옛날의 복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풀잎을 방망이로 두드려서 부드러운 실로 만들어
그실을 또 가늘게 나누어서 실로 감아 옷감을 짜는 모습도 실현하고 있고
치즈를 만드는 과정,동물들의 가죽과 털로 바닥제등을 만드는 과정등을 볼수있고
우리나라의 물레방아와 같은 물레방아도 있고
직물공장,인쇄공장에서는 당시의 의상을 입고 작업과정을 실현해보이고 있다.
넓은 공간을 잘 이용해서 예쁜꽃들과 식물들도 가꾸고 있고 
한쪽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이용하는 공간도 있다. 
동물원도 있어 70개의 사육소에서 말,소,닭,오리,등은 물론 
북유럽산 야생동물들,수족관등도 있어
스웨덴을 찾는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고있다.  
스칸센민속원에서는 일년내내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있다.
4월에는 모닥불아래에서 봄맞이행사를 하고
국경일인 6월6일에는 스웨덴왕족들이 참석한 경축행사가 열리고 
이행사는 TV로 전국에 생방송 된다고 한다. 
다음여행지 헬싱키로 가기위해 우리는 실자라인을 타러 터미날로간다.
오후5시에 배에 승선 내일아침 9시 헬싱키 도착이다.
우리방은 4인실이다. 양쪽으로 침대가 이층으로 있고  공간도 넓은편이다.
방에들어와 가방을 놓고 배를 구경하러 나가느라고 바쁘다.
배는 13층 높이로 한쪽에는 전망 엘리베이터도 있고
엘리베이터에서 보는 7층은 쇼핑의 거리다.
7층에는 안내소,약국,선물의집 ,식당등,명품가 처럼 다양한 상가들이있고
6층은 면세점,의무실,뷰페,12층에는 사우나 ,미용실,바등등
유람선에 승선한 2800여명이 필요로하는 모든것이 준비되있다. 
나는 10년전쯤에 이곳 면세점에서 내가 즐기는 크림상태의 술 AMARUIA 을 찾았었는데
그리고 그때는 면세점이 굉장이 규모가 컸었는데 지금은 그전보다는 좀 적어진것 같다.
오늘은 Amaruia 를 두병을사서 한병은 우리멤버들과 마시고 한병은 가지고 가기로 했다.
선상으로 나가 바닷바람도 시원한곳에서 Amaruia 을 선보인다.
향이님,친구님둘, 우선은 네명이 시음을 한다.옛이야기와 함께......
아일리쉬향이 진하게 입안으로 퍼지면서 그리움을 자극한다.
이번여행은 혼자 왔지만 우리는 언제나 부부가 함께 여행을 하고있다.
맛을 음미한후 우리는 방식구들을 찾아 나서지만......
워낙에 넓은곳이라 유람선의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다가
제이와 마미을 만나고 술이야기와 여행이야기에 취한다. 
멤버들과 헤어져 이곳에서 꼭 해야할일이 하나있다.
엽서를 사서 ,실자라인 스탬프를 찍어 남편과, 아들며느리.손주들에게 보내야지,
실자라인을 승선한 기념으로,그리고 오래도록 추억을 간직해야하니까.
이제는 일몰을 볼시간이다.유람선에서 일몰을 보려고 사람들은 모여들고 
우리는 날씨가 좋아서 너무도 멋진 일몰을 보고,
내일을 위해 방으로 들어와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