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걸어서유럽속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된 중세의 아름다운도시 체코의 푸라하

땡큐 이영옥 2007. 11. 28. 00:27

2007.8.12.일요일 
지난밤의 야간열차는 3인실이고 예쁜 세면기도 있어 편하다.
이제는 야간열차에서도 그런데로 한잠을 잘잔다.
아침에는 빵,쥬스,부드러운 또다른 빵이 나와서 식사도 끝냈다. 
푸라하역은 아침부터 많은 여행객들로 붐빈다.
한국학생들도 많다.배낭여행을 하면서 꼭찾는 곳이기 때문이다.
물가도 싸고 갈곳도 많고 볼것도 많기 때문이다. 
푸라하역에서 시내로 나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깨끗하고 시설한지가 얼마되지 않은것같다.
지나면서 보니 삼성마크가 선명하다 아마도 삼성에서 제공한것 인가.....
호텔은 ibis 로 구시가지에 있어서 구경하기에는 딱 좋은곳이다.
12시에 만나 구시가지로 걸어서 간다.
구시가지 청사에 있는 푸라하의 명물 천문시계의 시계를 보고 
시계는 매시간 5분전부터 시계의 오른쪽에 있는 해골이 오른손으로 줄을 당기고 
왼손으로는 모래시계를 뒤집으면,그위의 창문이 열리고 예수의 12제자를 상징하는
인형들이 하나씩 지나가고,수닭이 울면서 종이 울려 시간을 알린다.
매시간마다 푸라하를 찾은 관광객들은 천문시계를 보려고 광장으로 모여든다. 
푸라하의 명물 천문시계는 1410년 시계공 미쿨라쉬와 ,카를대학 수학교수가 된
얀 쉰델이 공동으로 제작했으며,1490년 달력이 추가로 제작되고,조각으로 장식되었다.
시계는 여러번의 수리를 거쳐 1948 년 지금의 모양을 갖추었으며
시계는 두개의 큰 원형으로 되있으며,위의원에는 천동설의 원리에 따른 
해와달과 천체의 움직임을 묘사해 일년에 한바퀴씩 돌게 되있고
아랫쪽 원에는 일년 12달의 계절별 장면을 묘사해놓았다.
시계탑옆 관광안내소에서 70m 높이의 탑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3층까지는 계단으로 올라가고,그이후에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간다.
푸라하의 전경이 특히 분홍색의 지붕들이 깨끗하고 아름답다.
탑을 한바퀴 돌면서 푸라하의 전경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검은색 두개의 탑이 선명한 틴성당도 보이고,저멀리 언덕위로 푸라하의성,
광장의 관광객들,거리의 카페들,광장을 중심으로 골목길 까지 너무 잘보인다. 
다음으로 카를교를 건너간다.
카를교는 볼따바강의 다리중에서 가장아름답고,오래되고,유명한다리다.
10세기초에 나무다리로 건설했다가,12세기 중반에 石材다리로 개축했으나
그후에 홍수로 유실되어 1357년 촬스4세때 착공하여 1402년에 완공된 다리다.
길이 520m,폭 10m 이며 다리 양끝에는 고딕양식의 탑이있다.
다리 양쪽에는 15개씩 30개의  동상이 서 있는데
체코 최고의 조각가들이 제작한것으로 17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중반까지 250 여년에 걸쳐 
제작된 동상들이나,그중의 일부는 모조품도 있다.원작품은 국립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고
동상에는 많은 세월이 흐른 흔적이 검은색으로 남아 있다. 
카를교는 보행자 전용다리이며.기념품을 파는상인들과 악사들,관광객으로 언제나 붐빈다.
다리를 건너서 언덕위의 푸라하성까지 거리의 사람들과 함께 걸어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