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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산 (904 m)-충남 금산군 추부면

땡큐 이영옥 2009. 1. 15. 15:49

                        서대산(904 m)- 충남 금산군 추부면 

             

      

 

   일불사 추모공원-서대사-탄금대-정상-석문-장군바위-구름다리-드림랜드

늦가을을 재촉하는 안개낀 아침, 차는 대전을 지나

37번 국도로들어가  금산 추부로 향한다.

예전 원흥사 등산코스로 들어가니 지금은 일불사로 바뀌고

서울시가 강남구  원지동에 추모공원을 조성하려 하였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이곳에다 조성한 곳이다.

옛 원흥사는 이제는 서대사로 본이름을 찾아 바뀌었고

지금은 새로이 증축공사를 하느라고 부산하다.

산세가 솟아오르는 불길처럼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다.

산능선 곳곳에 절벽과 기암괴석은 다채로운 이름을 갖고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경계선을 이루었고,

6.25 동란 때는 공비들이 숨어들어 활동하던 곳이다.

서대사는 신라 문성왕 13( A.D85 ) 도선국사가 창건 한곳,

경내에는 4개의 부도가 있으나 건축에 가려 졌으며,

급경사로 오르는 길을  계속 오르면 561 m 지점에 이른다.

숨을 몰아 쉬며 한 시간 넘게 오르면 옥녀 탄금대가 나오며

바위 안에 불상이 안치되어 기도 처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그 앞 바위 틈에선 미인샘 약수가 솟아나 산꾼을 멈추게 한다.

이물을 마시면 추녀가 미인이 된다는 전설이 서린곳,

우리는 잠시 목을 추기고 휴식을 한다음  오른쪽 정상으로 오른다.

   정사에는 스텐리스 기둥에 표지가 있으며 그 왼쪽에 돌탑이 우뚝하다.

   안개사이로 능선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서있고,

   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세를 자랑한다. 장군바위를 거처

   석문바위의 구멍뚤린 곳으로 하늘을 가늠하며 전망바위를 지나

   헬기장에서 따듯한 햇빛아래 즐거운 중식시간을 갖는다.

   자리를 거두고 사자 바위를 지나 전망바위에 올라 사방을 조망한다.

   내려오면서 구름다리로 향한다. 너무 오래되어 통행이 금지된 곳.

   철다리를 출렁대면서  모험심을 발휘하여 건너가 전망대에 선다.

   다시 다리를 차례로 건너서 신선바위에 올라 조망하고,

   멋지게 휘어진 소나무를 배경 삼아 사진에 담고,

   마당바위를 지나 이제는 하산 길로 내려와서

   낙옆만 쌓인 산길을 내려오니 서대산 전적비 입구에 이르고, 

   이곳이 6.25 당시 공비와 치열한 싸음터이나 이제는 반세기가 지나

   기억의 뒷편으로 사라진 역사의 현장, 수 많은 산악회리번만이 달리고

   그 앞으로는 아주 큰 바위가 용모양 우람하게 버티고 있고

   극기훈련 체험장을 지나 가을이라 물줄기가 가늘어진 서대폭포를 지난다.

   어느덧 몽골 캠프촌으로 내려오니 고비사막에서 보던 게르가 나타난다.

   길을 따라 내려오니 서대산 드림 리조트가 늦가을이라 쓸쓸하다.

   제철에는 대전시민의 휴식처로 붐비던곳이로 산책로를 따라 내려온다.

   늦 가을 마음껏  피톤치드를 마셔본다. 롤러코스터 놀이시설도 멈추고

   산을 바라보니 정상과 능선이 둥글게 보이고 리조트 입구에서 산행 마감.

          9 km 산행시간 4시간 30분 여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