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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산도사원에서 일몰을 기다리면서

땡큐 이영옥 2010. 3. 28. 20:13

미얀마의 고대도시 바간은 미얀마 최고의 불교유적지로

1000년전에 건설한 2500 여개가 넘는 사원과 탑들이 남아있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곳이다.

2500 여개의 탑들이 남아있으니 바간에서는 어느곳에서 든지 탑들이 눈에 들어온다.

 

 

쉐산도사원은 일몰의 명소로 이지역에서 제일 높은 사원이다.

일몰을 보려면 둘이 간신이 지나갈정도의 폭이 좁은 계단을 올라가야하는데

양쪽에는 손잡이가 있고 한층을 올라가면  테라스가 있어 쉴수있는 공간이 있다.

사원은 5층인데 아래 4층에서 일몰을 기다려도 되지만 모두들 5층으로 올라간다.

 

계단은 경사도가 완만하지않아 천천이 쉬면서 올라가야한다.

올라가는것은 위를보고 손잡이를 꼭잡고 올라가야해  힘들고 숨이 가쁘지만

아래를 내려다 보고 내려오기는 더 무서워 천천이 조심조심 내려와야한다.

 

마지막 테라스에 올라서니 바간지역의 사원들 <탑>이 보이는데

마치 미지의 나라 아니면 달나라에 착륙한 기분이랄까.

크고 작은 여러모양의 탑들이 대지위에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테라스에서는 사방으로 다니면서 전망을 할수있어

바간지역의 2500여개의 탑들을 다볼수는 없지만

많은 탑들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탑들을 건설한 사람들의 소망은 이루어 졌을까.

 

한참을 자리잡고 앉아 기다리면서 카나다에서 온여인과 짧은 대화도 해본다.

부산 춘천 서울을 왔었다고 한다.

하늘이 서서히 붉어지면서 해는 많은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고있어 수줍다는듯이

탑사이로 해그림자를 남기면서  숨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