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미얀마여행사진
인레호수의 인뗑유적지
땡큐 이영옥
2010. 5. 7. 19:41
2010년 2월5일 우리에게는 넓고 시원한 도로가 있고 또 좁은 골목길이 있듯이 인레호수의 뱃길도 한없이 넓은 호수위로 보트가 달리는가 하면 인뗑유적지로 가는길은 좁은수로의 길이라 보트가 천천이 지나가 주변의 경치도 사진으로 담을수가 있고 지나는 사람도 볼수가 있고 대나무가 잘자란 호수가에서 씻고 있는사람도 볼수가 있는 좁은 호수길이다. 인뗑유적지는 긴회랑으로 이어진 길을 지나 들어갈수가 있는데 길양쪽으로는 토산품들이나 기념품가게들이 있다. 인뗑유적지의 탑들은 1200 여년전에 만들어진 탑들이라 이제는 많은 세월이 흘러 반쯤은 무너져내린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있다. 무너져내린 탑안에는 감실이 있고 작은 부처님도 모셔져있고 한때는 이곳에 1000 여개의 탑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지금은 무너진탑들을 보수한다고 기부자들에게 돈을받고 탑에 흰칠을 하고 그위에 다시 노란색으로 칠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중이다. 아마도 보수된 탑들은 숨도 쉴수없을 만큼 답답하겠지 하는생각이든다. 차라리 무너져내린 탑들이 숨도쉬고 답답하지도 않겠구나 말끔하게 단장된 탑들을 보면서 이런생각이 떠오른다. 1000 여개의 탑들은 조금언덕진곳에 옹기종기 모여있으면서 옛이야기를 하는듯하고 세월이 흘러 탑안에서 나무들이 자라서 탑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인뗑유적지를 전체적으로 볼수있는 조금 높은지역으로 올라가 본다. 마을도 보이고 한눈에 탑들도 많이 보인는데 왜 내 마음은 시원하지가 않고 아픈지 누군가 나타나 이곳의 무너진 탑들에게 사랑을 심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가. 얼마후 내가 이곳을 다시 찾는다면 어떻게 변해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