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남미안데스사진
아르젠티나 파타고니아의 중심도시 칼라파테 La Estela 농원
땡큐 이영옥
2011. 6. 2. 01:18
2011년3월17일 아르젠티나 파타고니아의 중심도시 칼라파테 La Estela 농원 오늘은 항공편으로 칼라파테로 가는 날이다. 바릴로체 공항에 와서야 우리들이 타고갈 비행기가 3시간30분이나 연착된것을 알았으니 특별한 방법도 없고 두팀으로 나뉘어 한팀은 택시로 시내로 나가 쇼핑을 하고 쇼핑을 즐기지 않는 우리부부와 한팀은 공항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전에는 선물용 쇼핑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신경쓰면서 쇼핑하기도 피곤해졌다. 시간은 많고 작은 공항이라 쇼핑센타만 이곳저곳 드나들면서 손주들에게줄 초코렛을 샀다. 시내로 쇼핑나간 팀들도 들어오고 공항의 작은 카페에서 빵과 샐러드,치킨 만두등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비행기를 탄다. 비행기는 어느틈에 칼라파테에 도착하고 공항에서 부터 버스로 피츠로이산을 향해서 달린다. 공항에서부터 이어진 짙은 푸른색의 그림같은 아르젠티노 호수와, 바람에 춤을추는 누런색의 풀들 끝없이 펼쳐진 넓은 벌판에는 가끔 나타나는 야생동물들이 있을 뿐이고 쭉 이어진 길에는 가끔 차가 지날뿐 우리들이 탄 버스는 혼자서 달린다. 어느곳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파타고니아에서 느낄수 있는 독특한 자연의 멋진 경치다. 늦었지만 오늘 우리들의 점심이 예약되 있는 La Estela 농원으로 버스는 들어간다. 공항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었고 비행기에서도 간식을 먹었지만 예약된 우리들의 점심은 우리가 먹어야 한다나 .............먹을 사람도 없으니까 우리가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스프와 닭다리구이 브록콜리 감자등 음식이 나왔는데 이미 배는 부르지만 .....깔끔하고 간도 맞고 분위기도 좋고 모두들 맛있게 먹고 농장 구경을 한다. 황량한 벌판에 있는 농장이지만 실내장식이 고급스럽고 귀족풍으로 예사롭지가 않다. 인형도 독특하고 이곳 농장주인의 안목이 높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수준이 느껴진다. 농장 여주인은 활달하고 우리들에게 아주 친절하고 농장을 안내해준다. 여행자들이 쉴수있는 숙소도 있고 레프팅도 할수있고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어 먼 이곳까지 찾아와 점심만 먹고 가기에는 아쉬운 멋진 농장이다. 농장에서 나와 다시 황량한 벌판을 달린다. 엘찰텐이 가까워 지면서 우리들 눈 앞에는 멋지고 웅장하고 잘생긴 피츠로이산 이 나타나 우리는 길가에 버스를 세우고 모두들 멋진 피츠로이산을 보면서 오늘의 피로를 잊어 버린다. 하늘은 점점 붉은빛으로 변하고 피츠로이산은 우리들을 환영이라도 하듯이 붉은노을까지 보여주고 이렇게 멋진 피츠로이산을 보려고 오늘하루를 달려온 우리들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농장을 소개한 책을 들고 있는 농장주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