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선재와선우

광교산 582m 산행거리 12km

땡큐 이영옥 2011. 8. 24. 22:04

2011년8월21일 일요일
광교저수지옆 주차장-형제봉-시루봉<광교산>-형제봉-백년수약수터-
문암골 입구-광교산 저수지옆길-광교산 저수지 옆 공영주차장 
올 여름방학 동안 아들은 선재<5학년> 선우<1학년>와 함께 등산을 하면서
지구력도 키워주고 운동도 하고 아들들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주 일요일에는 광교산을 갔었지만 비가 많이 내려 형제봉 바로 아래에서 
하산을 했으므로 오늘 다시 광교산을 오르기로 한다. 
광교산(光敎山)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와 용인시 수지구에 걸쳐있는 높이 582m의 산으로 
백운산(564m), 바라산(428m), 우담산(425m), 청계산(618m)으로 이어지고있는 산이다.
지난주에는 경기대학교 안으로 들어가 주차했으나
오늘은 광교저수지가 보이는 공영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선우의 말에 의하면 주차장까지 들어가는데 8분 기다렸고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기 까지 10분이 걸렸다고 한다.
길을 건너서 사람들을 따라 올라가니 지난주에 경기대에서 올라갔던 길과 만난다.
날씨가 좋아서 인지 오늘은 더 많은 가족들이 산을 찾아와 산길이 좁게 느껴진다.
선재와 선우는 조금가다가 쉬었다 가기를 원하지만 아들은 조금 더 가야 한다고 하고
30분 정도를 걸은후 쉬는 시간을 갖고 파인애플로 목을 축인다.
선우는 지난주에 왔었다고 장소를 다 기억하고 있고
오늘도 지난주처럼 형제봉 아래에서 아이스 바를 사먹는다.
형제봉을 지나니 내리막길이고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위험하지는 않지만 
올라오려면 꾀나 숨이 가쁘고 힘이 들것 같다.
지난주에 비하면 선재,선우 둘다 잘 걷고 있고 쉬는 시간이 짧아졌다.
슬기봉 정상 그러니까 광교산 정상에 도착해 기념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고 내려온다.
선우는 산길에서 작은 돌탑에 돌을 올려 놓고 기도를 한다.
오늘 선재 선우는 582m인 광교산을 올랐고 제일 오랜시간을 산속에서 보낸날이다.
내려오면서 백년수 약수물도 마시고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광교 저수지길을 지나 주차장 부근에 있는 훈제 오리집에서 오리 한마리를 먹는다.
선재는 오리 훈제고기를 무우쌈에 싸서 열심이 먹고
선우는 고기와 밥을 된장찌게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오늘 선재와 선우는 광교산을 힘들어 했지만 무사히 등산을 하고  
선재와 선우 둘다 산에서의 걷기 실력이 많이 좋아진 날이다.
선재와 선우야 오늘 많이 힘들었지 ............... 자랑스럽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