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in Iceland- 백야의 나라에서 다시 가뭄에 목타는 나라로-(12)
(12) 백야의 나라에서 다시 가뭄에 목타는 나라로
아침으로 Coffee, 주스 한잔, 식빵 2쪽, 연어 몇 점으로 요기를 하고 버스로 “Keplavik” 공항으로 출발하여 40분만에 공항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미리 자동으로 발급된 티켇으로 F1-342 편으로 Helsinki 공항으로 향해 08:15분 이륙한다. 지난번에 왔던 경로로 아이스란드 남부 빙하지대를 거처 Faroe Islands(파로우 군도)를 지나 대서양을 건너간다.
2446 km를 2시간 41분에, 고도 11277 m, 날씨가 좋아 아이스란드의 내륙지방의 산들과 빙하로 덥힌 계곡이 내려다 보인다.
(사진: 수도 레이카비크의 모습)
우리는 이번 북극권의 섬나라에서 여러 가지 지질학적 특성을 가지고, 태고의 신비를 지닌 자연 그대로의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거친 땅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해 탐구여행을 계속하였다. 아름다운 호수지역, 황량한 하일랜드, 다양한 화산지역을 답사하고, Geyser, 다양한 폭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다. 이어 빙하가 빠져나간 피요르드 지역을 구비구비 돌아 보았고, 몇 군데의 빙하지역을 답사하고, 요쿨 살론에서 빙하를 아주 가까이 관찰하였다. 여러 곳에 폭포에서 물을 맞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제 이 섬 나라를 서에서 동으로, 남으로 둥글게 한 바퀴 돌아 서쪽 끝에 위치한 “Blue Lagoon”에서 모든 거친 풍파를 씻어버렸다.
그 동안 막연한 상식을 가졌던 화산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탐구와 답사를 통해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스란드는 현재까지도 지구상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우리는 이 섬나라를 물의 나라, 불의 나라로 알고 접근하였으나 너무나 다양한 지구상의 마지막 자연의 보고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12:55분 비행기는 북대서양을 건너 놀웨이의 “Bergen” 상공을 지나 13:40분에 Baltic 해를 건너서 어느덧 Finland 상공으로 진입하여 짙은 녹색의 땅 위로, 호수 위를 날아 도로가 보이고 온통 호수만이 보이는 지역으로 하강하여 고속도로를 지나 Vanta 공항에 무사히 착륙한다.
(사진: Blue Lagoon- Mud and Cream)
이곳에서 한동안 유럽 각지에서 트랜짙하여 모여온 여행객들 사이에서 면세점을 순방한다. Helsingki~Inchon AY 041 기는 예정보다 늦게 17:55분 이륙해 맑은 하늘을 향해 고도를 잡아 약 9시간의 비행을 예고한다. Vanta 공항을 출발한 Boeing 기는 핀란드 호수 지역위로 날아 러시아의 백해 상공으로 나간다. 지구의 북반부, 러시아의 동토지대를 가로 질러 북극권을 비행하니, 백야 현상으로 밖에는 해가 지지 않는다. 우랄산맥을 넘어 “크라스노야르스크”(Krasnoyarsk) 상공을 지나 바이칼호 북방으로 해서 몽골을 거처 베이징, 발해만을 지나 서해로 들어와 아침 07:45분 인천공항에 무사히 안착한다.
아침 햇살이 뜨거운 나라, 온 사회가 여러 가지 이슈로 달아오르는 우리땅으로 7050 km를 무사히 비행한 후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 않는다. 핀란드여, 아이슬란드여 영원 하라. 2012. 07.23
The End.
PS: 이 여행기는 지명, 인명은 원어를 기준으로 사용하였고, 소책자 “Around Ice land-2012” 를 주로, 기타 다양한 홍보물과 지도를 참고 하였다. 지질학적인 용어나 기술은 일반상식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작성하였다. 오류나 수정할 곳을 지적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루한 여행기를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