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걸으면서 즐긴다

신라호텔 영빈관뒤에 조각공원이 있어요

땡큐 이영옥 2012. 8. 28. 12:35

2012년8월26일 
매주 일요일마다 양재동에 있는 구룡사에서 가족모임을 하고 있다.
맏동서가 지난 7월23일 월요일에 아주 먼곳으로 여행을 떠나셨기 때문이다.
그후로 매주 일요일마다 구룡사에서 제를 올리고 있어
바빠서 만나기 어려웠던 조카들과 조카가족들 모두를 만나게 되었다.
이렇게 일주일 마다 모든가족들이 만날수도 있었는데 ...............
그 이전 까지는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
오늘은 구룡사에서 바로 북한산을 가기로 했었으나 비가 오락가락해 취소를 했다.
집에 있기도 심심해 신리호텔에 있는 조각공원을 가보기로 한다.
신라호텔 영빈관건물 왼쪽으로 들어가면 낮은 언덕이 나오고
몇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자연속에 작은 조각품들이 자연스럽게 놓여있다.
작은 오솔길로 이어진 산책길을 따라가면서 외롭게 서 있는 
조각작품들을 보면서 너무 외롭고 쓸쓸해보인다.
호텔을 찾은 손님들이 산책도하고 조각품도 즐겨야 하는데  
자주오는 호텔이 아니면 이런 조각공원이 있는것을 알수가 없기 때문이다.
조각공원에서는 동국대학교가 잘보이고 ,호텔담을 따라 서울성곽길이 이어져 있어 
호텔담과 성곽길사이에 간이 칸막이시설이 있어 일반인들이 城을 따라 산책할수있다.
나는 해외여행을 하면서 호텔에 들어가면 
호텔의 시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이곳저곳을 다녀본다.
작년 짐바브웨이에서 빅토리아 폭포를 보기위해 들어갔었던 빅토리아폭포 호텔에서
아침산책을 하면서 야외조각공원에서 잘 다듬어진 대리석으로 
사람들,동물들,나무들을 익살스럽게 조각해 놓은 조각품들이 지금도 생각이 난다.
호텔이 넓어서 원숭이들이 많고 망고나무에 올라간 원숭이들이 
망고를 따 먹으면서 잘 익은것은 먹고, 안익은것은 한입씩 먹어보고 아래로 던저 버려
호텔직원들이 버려진 망고들을 쓸어담는 일을 하고 있었든 일들이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