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걸으면서 즐긴다
양재역-우면산-소망탑-범바위입구-방배역
땡큐 이영옥
2012. 9. 7. 21:24
2012년9월1일 토요일 오후2시 오늘의 토요걷기는 3호선 양재역 12번 출구밖에서 만나 시작한다. 양재역-우면산-소망탑-범바위입구-방배역 지난화요일에는 태풍 15호 볼라벤의 강한바람으로 유리창보호를 위해 유리창에 신문지를 붙여라 테이프를 붙여라 어수선했는데 다음날 수요일에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맑은 날씨였다. 그리고 목요일은 다시 태풍14호가 도착하면서 하루종일 비가 내렸는데 금요일에는 너무나 감쪽같이 맑고 푸른하늘 뜨거운 태양이 내리비친다. 참으로 알수없는 자연의 현상이다. 그리고 오늘 토요일 걷기를 출발하면서 우산도 빼버리고 양재역으로 간다.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걷기를 그동안의 이야기를 한다. 아이슬란드 여행이야기도 하고 오랫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 정답다. 소망탑까지 오르는길은 나무들이 많고 태풍영향으로 많은 나뭇잎들이 떨어져있다. 역시나 오르는길은 숨이 가빠지고 다리가 마음대로 올라가지를 못한다. 될수록 뒤에서 천천이 오르면서 오늘의 걷기를 즐긴다. 소망탑에 올라 전망대에서 바로 아래로 보이는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의 갓모양의 꼭대기 머리부분을 바라보면서 예술의 전당에서 늘상 보아온 오페라하우스의 멋진모습괴 비교해본다. 오페라하우스는 우리나라 갓모양을 떠올리는 모습의 건물인데 이런저런사연이 있어 갓모양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갓모양을 찾아볼수는 있다. 전망대에서 서서이 내려가면서 우면산의 수해복구현장을 시찰하듯이 새로이 만들어진 수로와 복구현장을 보면서 마음이 놓이는 것이 아니고 수로를 잘 만들어 놓기는 했지만 많은비가 내리면 괸찮을까 걱정이 된다. 범바위입구로 내려와 방배역인근에서 걷기를 마친다.
양재역 한귀퉁이에 있는 사라져가는 우리 생활용기들이 반가워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