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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의꿈 태평서곡
땡큐 이영옥
2012. 12. 26. 04:22
2012년 12월21일 왕조의꿈 태평서곡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영조와 사도세자 그리고 혜경궁 홍씨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궁중의례와 함께 음악과 춤을 무대위에서 공연하고 우리는 공연을 보면서 우리의 궁중의례를 즐기면되는 공연이다. 국립국악원에서는 매년 12월 한해를 보내면서 태평서곡을 공연하고있다. 2010년에는 여고시절의 친구들과 함께 우리의 전통의례를 자랑스러워 했는데 올해에는 혜경궁 홍씨역을 국립국악원 무용단예술감독이신 한명옥선생님이 하시게되어 우리들의 살풀이 선생님을 만나뵐겸 춤 동아리멤버들과 함께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 참석하게 되었다. 무대위에는 객석과 마주보는 위치에 국립국악원 정악단원들이 자리를 잡고있고 무대앞에는 혜경궁 홍씨가 궁중복을 입고 회갑연 상 앞에 앉아있다. 그사이 무대공간에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원들이 악단의 반주에 맞춰 춤을추고 무대에 출연진들이 많으니 한장면이라도 놓치기 싫어 참으로 열심이 공연에 빠져든다. 소중한 장면을 디카로 담아볼수있다면 얼마나 좋을텐데 공연하기전의 무대도 담지못하게 한다. 아 이럴수가 ..................아쉽다. 그래서 프로그램에있는 사진을 올려본다.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圓幸乙卯整理儀軌 원행을묘정리의궤>의 기록을 참조하여 10곡의 연주곡과 6종의 정재를 공연하고 의례와 주악의 어울림,음악과 춤의 균형,악기편성의 음색과 빠르기등을 고려하여 의례 진행에 따른 연주곡과 춤의 종류,무대를 변형시켜 공연하고있다. 정조는 1794년 <정조 18년>華城 건설에 착수하고 화성에서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회갑축하연을 계획했다. 화성은 풍수상 명당이요,서울의 남방을 지키는 군사요지이며, 정조를 좋아하는 남인 실학자들의 보금자리,교통의요지로 상업의 중심지가 될수있는 입지조건을 가지고있었기 때문이다. 화성의 건설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1500쪽의 공사보고서를 만들었다. 이 보고서가 화성성역의궤 <華城成役儀軌>로 남아있고 화성성역의궤의 기록은 화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자료로 충분했다. 원행을묘정리의궤는 정조가 1795년 화성에서 어머니의 회갑잔치를 벌이고 아버지묘소에 참배하기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1800여명의 수행원을 거느리고 화성에 갔다가 16일밤 서울로 돌아온 일정을 모두 기록하게 하여 8일간의 행사를 자세히 기록한 보고서를 만들어 기록문화유산으로 남겼다. 이를 참조하여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한국을 알리는 대표브랜드로 지난 12년간 외국에서도 공연을 하면서 많은 박수 를 받은 공연작품이다. 아직도 못 보신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우리의 전통공연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