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아름다운산

소백산(1439 m)-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죽계구곡-배점리-(1)

땡큐 이영옥 2013. 5. 31. 17:49

 

소백산은 졸저 "한국명산 순례"P172~174에 있읍니다.

 

 

 

50.소백산(小白山)1438m.연화봉,국망봉:경북영주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죽계구곡-배점리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루어진 소백산, 백두대간 중앙에 위치한 산, 여성의 몸처럼 늘씬한 그능선엔 봄엔 철쭉, 겨울엔 설화가 제일로 손꼽힌다.

건너 도솔봉(1314 m) 능선에서 바라본 죽령에서 고치령 까지의 26 km 의 능선은 너무나 부드러워 여인의 몸매 같다. 5월 하순이면 연화봉비로봉-국망봉 능선은 연분홍 철쭉꽃이 바다처럼 이어진다. 봄부터 가을 까지 노랑제비, 앵초, 쑥부쟁이, 구절초 등 야생화가 천상의 화원처럼 지천으로 피고 진다.. 매년 5 25일 전후로 철쭉제가 열린다. 겨울이 되면 눈이 많이 내라고 칼 바람이 불어 바람의 山이라 불리며 설경 또한 으뜸이다.

87 12 14 국립공원 제 18호로 지정. 면적은 320. 비로봉 남쪽 주목단지는 300 ~500년 된 나무 1500그루가 천연기념물  244호로 지정 되었다. 풍수지리 상 명당으로 고려 충숙왕, 충목왕, 충렬왕의 왕태(王胎)가 안치되었던 곳이며 죽령은 삼국시대의 고구려와 신라의 격전지로 기록되어 있다. 등산코스로는 풍기 기점으로 희방사-연화봉비로봉-죽계구곡-배점리, 단양 기점으로 천동리-비로봉-연화봉희방사 코스가 인기 있다.

 여기서는 백두대간의 주능선을 이루는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배점리 코스를 따라간다.

희방사 코스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당일 산행 코스이다.

중앙 고속도로 경유 단양 I.C 에서 나와 5번 국도를 타고 죽령고개에 이른다. 휴게소가 나오고, 죽령의 큰 비석,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석비 등 고개에는 여러 기념물이 설치되어 있다. 옛날 삼국시대 부터 주막거리가 있었고 마방 터도 있던 곳이다.

 

                                                                 (사진: 죽령고개에 세워진 표지석)

 

 죽령에서 연화봉 까지 8 km . 콘크리트 포장 도로가 천문대 까지 연결되어 있어 숲길이 없다.한시간 정도 오르면 거대한 중계탑이 산 정상에 서있는 2 연화봉(1357 m)이 된다.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 북으로 향하면 천문대 까지 이르는 도로가 훤하게 나있다. 연화봉은 천문대에서 100 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천문대를 탐방하는 것도 유익하다. 연화봉(1383 m) 정상에는 표지석이 서 있다. 이곳에서는 남쪽 희방사로 하산할 수 있다.

 

 

                    (사진: 소백산 정상 비로봉의 표지석)

 

희방사는 제일 많은 사람이 탐방하는 곳으로 신라때 두운대사가 계림부 호장의 딸을 구해준 은혜를 값게되어 기쁘다는 () 자와, 두운대사의 참선 방을 상징하는 모방 () 자를 따서 <喜方寺> 로 지었다 한다. 앞에는 30 m 나 되는 희방폭포가 늘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져 내린다. 항상 이곳으로 해서 철쭉 제나 설경을 보고 비로봉을 거처 초암사 코스로 하산하는 탐방객이 많다. 연화봉에서 제1 연화봉(1304 m) 까지는 바람의 山다운 곳으로 늘 북풍이 불어온다. 여기서 비로봉 까지는 한시간 거리로 제철에는 철쭉, 야생화, 설경의 보고이며 소백산의 진가를 보여주는 곳이다. 비로봉(1439 m)에 오르면 널다란 정상 위에는 표지석이 자리잡고 주변에는 나무로 둘러 막아 놓았다. 비로봉 아래 주목 단지도 보호 철책이 설치되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비로사로 하산하는 안내판이 되어 있다. 한시간 반이면 삼가리로 하산 하며 교통편이 연결된다. 주목 군락지 아래로 천동리 야영장 방향으로 하산도 쉽다.  정상에서 나무계단을 내려서서 북동쪽으로 향하면 국망봉(1420 m) 으로 가게 된다.  20분 정도면 하얀 화강석으로 된 표지석이 멋지게 서있는 정상에 이른다. 여기서 대간 능선은 고치령으로 이어지나 시간상 오른쪽 하산 길로 접어든다.  초암사를 거처, 이조 때 퇴계 이황 선생이 머물며 물소리에 따라 죽계구곡이라 이름 지었다는 물줄기를 감상하면서 배점리로 하산하면 15 km , 7시간 정도면 종주가 마감된다. 귀로에 이조 중종 37(1542)  주세붕이 세운 백운동 서원인 소수서원을 탐방 할 수 있다.

 

 

50. 소백산, 연화봉,비로봉,국망봉 안내도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죽계구곡-배점리(16 km-7시간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