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에 있는 문의문화재단
2013년6월9일 화창한날
문의문화재단지는 1980년 대청댐 건설이 계기가 되어 1992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4만여평의 대지위에 문화재단지를 조성하게 되었다.
이곳은 청원군내 유형·무형의 문화재등를 수집 전시함으로써
인류문명의 발달과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조상의 삶과 얼을 되살리고 배우기 위한 역사의 산교육장이다.
단지내에는 문의 아득이 고인돌, 미원 수산리 고인돌, 내수 학평리 고인돌이 이전되어 있고
문의현의 관아 객사 건물인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이 이전 복원되었으며
낭성면 관정리와 문의면 노현리, 부용면 부강리에서 민가가 이전 되었으며,
서길덕 효자각, 김선복 충신각 및 문의지역에 있던 옛 비석도 이전 되어 있다.
옛 조상들의 생활풍습을 알기 위하여 양반가옥, 주막집, 토담집, 대장간, 성곽 등이
고증을 거쳐 건립되었으며 유물전시관에는 낭성면 무성리에 있는
영조대왕태실 조성을 기록한 지방유형문화재 제70호인
영조대왕태실가봉의궤를 비롯하여 군내에서 수집한 유물을 전시한
유물관과 백제부터 근대까지 기와를 시대별로 분류한 기와전시관이 있다.
문의민가, 낭성민가, 주막집, 놀이마당이 옹기종기 둘러 옛조상들이 살았던
마을형태를 보여줄뿐 아니라 얼기설기 엮은 사립문과
궁색하기 이를데 없는 흙벽돌 초가삼칸 토담집이 서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양반가옥안에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보고 지나치지 않도록 의·식·주를 기본으로하여
민속예술과 일상에 필요한 도구 등 주제별로 자세히 분류하여
사진과 함께 그 쓰임과 의미등을 밝혀 이해를 도왔다.
양반가 뒤편에는 효 문화의 상징인 시묘(侍墓)살이용 여막(廬幕)을 가묘와 함께 조성했다.
신세대들에게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워주고자 건립된 여막안에는
전통상례 및 제례절차안내문과 관련사진, 사��, 상제 모형 등을 전시하였다.
파란 양탄자 잔디가 펼쳐있는 놀이마당은 그동안 걸쭉한 행사들을 잘 치뤄냈다.
봄에는 대청호국제환경미술제, 가을에는 청원문화제를 통해 군민을 하나로 아우르는 공감의 장이 되었고,
주말이면 전통혼례를 통해 우리것을 알리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단지 위로 올라가다보면 중부지방에선 보기 드문 돌너와집(부용민가)이 자리하고 있다.
돌을 판판하게 기와처럼 만들어 지붕을 이은 집으로 이색적인 형태의 지붕이다.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에는 전패(殿牌)를 안치하고
초하루와 보름날에 임금이 계신 대궐을 향하여 절을하는 의식을 거행하였을뿐 아니라
중앙에서 내려온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였던 중요한 건물이다.
문화재단지의 자랑거리라면 유물전시관을 들 수 있겠다
기와를 테마로 추진하여 현재는 신라, 백제와당 등 시대별, 종류별로 200여점이 전시되었고,
민속자료 90점, 서적류 150점 기타 유물 60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관 앞뜰에는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산석교를 복원하였다.
이글은 문의문화재단지 홈페이지에서 가지고온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