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약 23km-10시간)
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노인봉 -진고개
약 23km 구간을 산수정은 갑오년 새해 진고개-노인봉 왕복, 대관령-선자령 구간을 설원속을 왕복산행하며 한겨울 눈산행을 즐기었으니!
이제 여기에 이 구간을 전체를 소개해본다.
졸저 "백두대간을 가다" 제 48차 구간 P172-176 에서
48.
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
이번 구간은 겨울철 하루 산행으로는 무리하게 생각된다. 영동고속도로 횡계 IC 에서 나와 구 대관령 고개로 오른다. 구 휴게소에 이르니 사람의 인적이 없고 바람만 스산하다. 휴게소 뒤로 기상대로 오르는 길목에서 오른쪽으로 입산한다.(
방풍 복, 방한 모, 스패시, 아이젠 등 이번에는 완전 무장이다. 대관령 870 m 고갯길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눈이 항상 쌓인다. 멋진 설산을 예상하면서 포장도로를 따라 이번에도 대소 봉우리가 10여개 이상 연결되어 있으나 눈에 덮여 구별이 쉽지 않으리라?
30분만에 국사 성황당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이곳 성황당은 영동지방에 자주 찾아오는 재앙을 막아달라는 뜻으로 해마다 봄철에 산신에게 제를 올리는 곳이다. 북으로 향하는 포장도로에는 쌓인눈의 제설 작업을하였고 바람만이 불어오고 날씨는 화창하여 축복 받은양 온 천지는 하얗다. 멀리 선자령으로 향하는 능선 왼쪽으로는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갈수록 그 숫자가 많아진다. 마침내 선자령(1157 m)에 이르니 넓은 공터에는 큰 표지석이 자리잡고 백두대간 지도가 뒷면에 새겨져 있고 산줄기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 선자령의 표지석)
건너편에도 풍력 발전기가 계속 나타나 산줄기는 다 훼손되었다. 곤신봉(1131 m) 을 향해서 평탄한 능선길을 가니 눈은 쌓이기만 하고 오른쪽으로 대공산성터는 평평짐한 곳으로 눈만을 이고 있다.(
언덕을 넘어가니 동해 전망대가 눈속에 드러난다. (
초지 밖으로 돌아가야 할 텐데 직선으로 가다가 눈이 꺼져 습지대에 빠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그래도 마냥 즐겁다. 저멀리 삼정평 아래에는 겨울 축사가 눈에 덮여있고 소들은 아마 겨울을 나느라고 축사에서 생활하겠지? 이곳에는 천혜의 목초지대로 우수한 풀이 잘자라고 좋은 목초를 공급하는 “Reed Canary Grass” 로 단백질 함유량이 14%나 되어 아주 양질의 우유를 공급한다. 목장을 뒤로 하고 내려가면서 눈속에 서있는 낙락장송을 예찬하며, 매봉(1173 m)을 향하여 눈속을 헤치며 오른다. 넓은 공터에 따듯한 햇살이 비추어 모두 눈 위에서 요기를 선채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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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지막 안까님을 쓰면서 한발짝식 앞으로 전진하나 눈속이 너무 깊어 빠지면 얼른 나오기가 쉽지않다. 체력소모가 너무크나 식사도 할 수 없어 그대로 능선을 넘어가니 멀리
선자령의 백두대간 산경표
소 황병산의 설원 풍경
48.
대관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