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7.서울 둘레길 157km- 3구간(고덕~일자산 26.1km) 6차 고덕역-광나루역(약 10km)
서울 둘레길 총 157km - 제 3구간 (고덕 ~일자산 26.1km)중
6차로 고덕역~광나루역 구간 약 10km
명일 공원에서 내려와 샘터공원을 향해 도로를 따라가다
고덕산 자락길로 들어가니, 고려의 충신 "이 양중"이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되자 야인으로 돌아가
이곳에서 은둔생활을 하였다는 기록이 남마있으니,
"고덕"이라는 지명은 그의 인격과 덕성을 따라 지은 이름이다.
그는 당시 이조개국후 한성판윤자리를 제수했으나,
고려의 신하임을 내세워 거절하고 이곳에서 은둔하였다.
또 고덕산에는 토단이 정상에 있는데
이는 선조때의 명신인 "이 시무"가 국란 평정후 쌓은 것이니
이렇게 한양 둘레의 얕은산이나 충절의 깊은 사연이 깃든 산이다.
이제 방죽공원으로 가면서 5000여주의 나무를 심어 "아름숲"이 조성된곳이니
이는 현대쇼핑이 사기업으로 지역에 큰기여를 한 곳이며
우측으로는 "고덕중학교"가, 좌측으로는 "광문고등학교"가 숲속에 자리잡고 있다.
학교를 지나 샘터공원으로 가니 이곳은 2010년 9월 2일 태풍"곤파스"가 몰아친곳으로
지금은 주민들이 조성한 소나무숲으로 4.500여주가 무성한 곳이다.
이제 둘레길은 암사동으로 가니 이곳은 선사 유적지로 발굴된 곳이다.
광나루역 7.36km지점부터 걸음을 재촉하여 아름숲의 봄을 감상하며
명일 역을 지나 암사동으로 가니 지명을 따서 지은 "선사고등학교"가 자리잡고
양지마을로 향하니 아주 현대식 주택단지가 조성된 곳이다.
다시 한강가로 나가니 멀리 아차산 기슭에 "워커힐" 호텔이 솟아있고,
한강 나루터에 이르니 과수원의 꽃들이 봄을 맞아 화사하게 피었다.
서원 마을 회관을 지나니 유치원아이들이 재잘거리며 걸어오고,
이제 강변으로 암사동 선사 유적지에이르러 우리는 유물관으로 간다.
이곳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유적지가 들어난곳으로
우리나라의 신석기 유적지로 역사를 6000년으로 거슬로 올라간게 된다.
현재 9개의 움집과 유물을 전시한 박물관에서 그옛날 선조들의 생활을 볼 수있다.
1971~75년 사이에 발굴이 진행되어 빗살 무늬 토기, 돌 도끼, 돌 화살촉,갈돌 등,
당시 신석기인들의 유물이 수습되어 지금은 UNESCO 의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움집안에는 당시의 생활상이 재현되어있고, 전시관에사 우리는 체험을 한다.
강변으로 나오니, 한강둔치 생태공원으로, 갈대, 애기부들 등 식물과
개개비, 박새 등 새들이 서식하고 강변습지가 조성되어 있고,
우리는 이제 광나루 자전거 길을 따라 가다, 다리로 올라가
광나루 대교를 거너가니,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의 풍광을 만난다 .
올림픽 대교 위 멋진 모습과 잠실 Lotte 의 고층타워 빌딩을 바라보며
강건너 광나루 역에서 10km 의 6차 장정은 막을 내린다.
2015.04.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