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니카 학살의 현장을 피카소가 벽화로 제작
2016녀5월8일 오전
일요일 아침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만나러 가는 날이다.
쾌청한 날씨에 하늘은 파랗고 흰구름이 두둥실 떠있으니
하늘을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한 날이다.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 길에는
일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간단한 복장으로
가족들이,친구들이 거리를 걷고, 길을 건너고 있는데
그 상쾌함이 나에게까지 전달되고 발걸음도 가볍다.
이곳의 등나무는 연한 보라색꽃을 피우고 있는데 예쁘다.
게르니카를 만나러 가는 길 주변의 주택들도 오래된
꽃이 만발한 작은 도시의 모습이 정답고
이들과 함께 걷는 나도 신이나고 상쾌 경쾌하다.
그 유명한 피카소의 게르니카 원본은
현재는 소피아왕비 미술센터에 보관되있고
우리는 전시용으로 제작된 게르니카를 만나러 가는중이다.
조국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에서 활동을 하던 피카소는
스페인 정부로 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만국박람회
스페인관의 벽화를 그려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심하던 피카소는
게르니카에서의 내전의 참상과 독일군의 반 인륜적 행동에 분노해
파리 만국박람회에 대작 게르니카를 제작해 출품한다.
게르니카는 높이 349cm,폭 775cm 로 5주만에 완성하고
그림에는 전쟁의 참상,민중들의 분노와 슬픔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의 색상은 흰색,검정색,황토색을 사용해
전쟁의 비극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게르니카는 파리 만국박람회가 끝난후 피카소는
조국 스페인이 민주주의와 자유가 회복되는 날
반듯이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할것을 조건으로
뉴욕 근대미술관에 무기한 대여형식으로 빌려주었다.
그후 프랑코의 독재가 계속되는한 조국에 돌려 줄수없다는
피카소의 신념으로 오랫동안 반화되지 못하다가
1981년 조국의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되었고
현재는 소피아왕비 미술센터에 보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