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탈리아 돌로미테

탑의 도시 **산 지미냐노 San Gimignano**

땡큐 이영옥 2016. 12. 17. 14:44

2016년9월1일 오후 탑의 도시 **산 지미냐노 San Gimignano**

 

334m의 언덕에 위치한 산 지미냐노는 이탈리아 중북부 

토스카나주 시에나 군에 있는 작은 마을로 인구는 약 7100명 정도다.


산 지미냐노의 탑들은 10세기경 처음으로 만들어 졌고

방어용 요새로 쓰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유주들의 권력의 상징이 되면서 탑들을 

점점 더 높이 경쟁이 벌어져 전성기 1200-1300 년대에는

72개의 탑이 있었으나 현재는 14개가 남아있다.

가장 높은탑 그로사탑은 54m로 광장에서 한눈에 알아볼수있다.


오늘 우리들의 호텔은 광장에 위치해있고

담장이 넝쿨이 호텔입구를 덮고 있어 찾기도 좋고 위치도 좋다.


먼저 종탑으로 올라가 본다.

멀리 토스카나지역의 전통적인 농촌풍경이 들어온다

포도밭과, 올리브나무들, 중세풍의 집들,그리고 골목길

녹색풍경이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종탑아래에는 작은 미술관이 있어

여유로운 마음으로 성화들을 본다.


종탑에서 내려오니 광장에서는 마임을 곁들인 공연이 있어

마을 어린이들과 마을 사람들 여행자들도 함께 즐긴다.


한때 탑올리기 경쟁을 했었든 이곳 사람들

1348년에 흑사병이 들어와 인구도 많이 줄어 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져 1353년 피렌체에 합병된다.


**시에나의 두오모** 같은 이유로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보다 더 큰 성당을 지을 계획을 세웠으나

완공하지 못하고 시에나도 피렌체에 합병된다.


그후 **산 지미냐노**는 1800년대 부터

 농업도시와 성지순례로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199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우리도 이곳을 찾게 되었다.


호텔이 광장에 있어 돌아 다니기 너무좋다.

아침일찍 밖으로  나가니 광장도 조용하다.

 

대신 청소원들이 돌아다니면서 바쁘게 길도 쓸고 닥고

휴지통도 비우고 아주 바쁘게 움직이면서 광장을 깨끗하게 한다.

 

조용한 광장을 지나 중세풍의 도시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반들반들 길이 든 길들 ,문에 붙여진 우편함,출입문들보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의 여행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