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네스코세계유산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땡큐 이영옥 2006. 5. 28. 17:06
Kilimanjaro National Park : 유네스코 자연유산, 1987 등록
우리는 2003년  2월22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홍콩으로, 홍콩에서 요하네스버그 ,다시 나이로비공항을 통해
나이로비에서 버스로 6시간을 달린후 탄자니아 국경을지나 
kilimanjaro을 가기위해 모쉬라는 도시의 숙소에 들기까지 무려 36시간이 걸렸다.
다음날 다시버스로 한시간정도 가서 킬리만자로를 오를수있는 marangu 공원에 도착
이곳에서 일인당 한사람의 포터와 우리일행 12명에 가이드 5명
또 조리를하는 사람들까지 대식구가 같이 산을오르기를시작했다
공원 입구에서는 우리모두 입산신고를하고 드디어 킬리만자로와의 만남이 시작됐다.. 
제 1일 Marangu 공원 1800m에서 Mandara Hut 2750m
 등산 첫날이라 발걸음도 가볍게 기분좋게 산을오른다.
가이드를 따라  길도 좋고 큰 나무숲으로 이루어진 길을 이야기 하면서 천천이 오른면서
 내려오는 사람들과는 이곳말로 안녕하세요 ""잠보"
천천이 가세요 " 폴리폴리"로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우리는 산을오르고
그들은 우리에게 행운을 빈다고 그러니까 정상까지 성공하라고
"good luck" " good luck " 하면서 내려간다.
8.23km인 Mandara Hut 까지 4시간30분 만에 도착했다.
해발 2750m인데 나무도 많고  천천이 걸어서인지 별로 힘들지도 않고 기분도 상쾌하다...
 산장은 나무로 만든집인데 우리는 20명이 쓸수있는집을 다 쓸수가 있어서
우리가 자는방은 침대가  2층으로 10명이 쓰는곳인데 우리 다섯명이 하나씩 쓰기로하고
짐을 풀고 쉬면서  식당에서 차도마시고 커피도 마시면서 이야기꽃을 피었다
 식당에서는 여러곳에서온 등산객이 모이니 말은 잘 통하지는 않아도
우리들의 목적은 다 같아서인지 마치 한팀이라도 된 듯이 웃으면서 자리도 양보하고 
저녁을 먹고 내일의 준비를 위해 각자 숙소로 향했다.
 제2일  Mandara Hut 2750m 에서 Horombo Hut 3720m   
아침8시 출발  포터들은 우리들의 짐을 자루에넣어 머리에 이고
이들은 키는 우리들보다 크고 체격은 굉장이 날씬하고 종아리는 가늘다
물론 피부는 검고 피부표면은 아주 반들반들 하다
 가이드는 우리들이 빨리가지 못하게 앞에서서 아주천천이 간다
우리는 그뒤를 따라가면서 만나는 사람에게 "잠보" 인사를 하고 
그들도 같이" 잠보: 하거나 아니면 천천이 가라고" 폴리폴리"하면서 지나간다
 두시간정도를 오를때까지는 여전이 나무가 많아서 나무그늘로 갈수가 있었으나
그이후에는 해발 3000m는 넘은 것같고 이제는 우리보다 더 큰나무는 없고
시야가 확 트이면서 우리 키정도의 이름모를 나무들이다
 시야가 트이니 저 먼곳까지 보이면서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우리를 반긴다
 산이 높아지면서 더 천천이 걷는다
킬리만자로 정상을 오르지못해서 이번에 다시도전 하는 이박사님 말이 
무조건 천천이 천천이 가야한다고 우리는 쉬고 있어도 그는 쉬지않고 천천이 계속해서 가고있다
 산에는 노란색의 예쁜꽃들이 너무많이 피어있다
선인장 모양의 긴기둥위에 꽃잎이 있는 고산식물도 예쁘고 으젖하다
 오후 2시30분  Horombo Hut  에 도착 6시간30분이 걸렸다
 호롬보 산장은 120명이 정원이고 그이외의 사람들은  각자 텐트에서 잔다
 우리는 정삼각형의 나무로 만든 집에서 우리부부와 40년생 동갑부부와  같이 지내게 되었다
전기불은 태양열로 각각의 집에 불이들어오는데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불을 일찍켰드니 불이 일찍나가고는 그만이다
 다행이 화장실은 밤에도 불이있어서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으나
얼마나 추운지 빨리 갔다오니까 금방 숨이차서 한참을 있어야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제는 많이 높아져서인지 그냥 걷는것도 천천이 걸어야지 금방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잘때는 추울테니 옷을 잔뜩입고 잠을 청하는데 
밤이 깊어질수록 점점 더 추워서 손을더듬어 털실로짠 양말도 찾아서 신고 
손도 소매속으로 넣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추워서 잠이오지않는다
조그만 창밖으로는 별들이 너무 반짝여서 마치 우주속에 있는것 같다
 제3일 호롬보 산장에서 zebra rocks 
오늘은 고도적응 훈련을하기위해 근처에 있는 zebra rocks 까지  3.4 km을 천천이 갔다오는 날이다
아침도 늦게먹고 9시30분에 산장을 출발 천천이 산행을 한다
가는길에 mawenzi 봉을 옆으로 보면서 
zebra rocks을지나 4200m에 오르니 왼쪽으로 멀리 킬리만자로 정상이 구름속에서
보이고 gilmans point 도 모습이 보인다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kibo hut 을 보면서 내일 하루종일 걸어야 하는길을 눈에 익히고
다시 산을 내려오니 12시30분 그러니까 오늘은 3시간정도 걸었다
 산장주위에는 이름모를 고산식물들이 많다 노란 국화꽃 모양의 꽃이 제일많고  
그다음에는 아주 큰 기둥모양의 선인장위에 큰 꽃다발을 올려놓은 모습의 선인장도 많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일찍자야지 .밤에는 더 추워지므로 옷을 더 입고 자야한다
 제4일 Horombo HUT에서 kibo Hut 4750m 
밤에는 추워서 잠이 깨지만 
낮에는 더우므로 여름 등산복에 아침부터 썬그라스에 모자까지쓰고
키보산장을 향해서 천천이 오늘도 다시 걷는다. 현재까지는 모두가 건강하다.
어제는 쉬는동안에 러시아청년이  고소증으로 힘없이 넘어지는것도 보고
일본팀도 두명이 고소증으로 아래로 내려간것을 보았으니
 우리는 "폴리폴리"  하면서 천천이 가야 한다
산길은 여전이 이름모를 꽃들이 우리를 반기고 
오늘은 오렌지 색갈의 꽃이 줄기 가득피어 온산을 다 덮었다
이렇게 높은곳에서도 예쁜꽃을 만나니 그동안의  피로가  싹 가시고 사진찍느라 다 바쁘다.
 예쁜꽃사이에는 언제인지 산불이 나서 나무밑둥은 불에타고 
꽃은 그대로 말라 있어 나무로만든 꽃모습의 작은꽃나무도 많다
 산길은 조금씩 높아지면서 나무든 풀이든 키가 점점 낮아지고
길에는 돌들이 여기저기 놓여있고 저멀리 나무로 만든 작은구조물이 있다
바로 그것이 화장실인데 한 시간정도의 거리에 해놓았다
 이제는 꽃도 나무도 풀도 없이 그저 먼지나는 길을 걷고있다
길은 빤히보이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고  앞으로 가는사람만 있다
 점심을 먹고 얼마를 지나면서부터는 이제는 마주오는 등산객들과 만난다
그들은 킬리만자로를  오른사람들이라 
우리를보고 good luck .good luck  하면서 우리에게 용기를 준다.
그중에서 어제 만났든 재일교포 여인을 만나 우리는 얼싸않고 그녀의 정상정복을 축하해주고
그녀는 나에게 꼭 정상 도전에 성공하라고 한번더 진한 포옹을 하고 헤어졌다.
오늘은 너무 지루한 길이다.
그래도 우리 부부는 8시간 만에" Kibo Hut "에도착 했다.
 Kibo Hut 는 큰건물 한동에 60명이 숙박할수 있는곳으로
우리팀은 12명이 쓸수있는방인데 나무로 만든 이층침대로 되어있다.
 산장밖에는 여러나라의 젊은이들이 텐트를 쳐 놓았는데 너무 아름답다
 이곳은 더 높아서 아주천천이 걷지않으면 금방숨이 차고 모든행동을 천천이 해야한다
 낮에 우리와 같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올라왔든 카나다의 젊은 한쌍중에
여자가 계속괴로워 하고 있어 우리팀의 젊은 이박사가  혈중의 산소량을 재보더니 73 이라고한다
산소량이 부족하여  정상을 포기해야한다고 한다. 
여기까지 오느라고 얼마나 힘이 들었을텐데 너무안타깝다
 우리팀 모두는 다이아 목스를 먹어서인지 다들 건강하고 어둡기전에 다 산장에 도착했다
 밤 12시에 산행을 해야하니  등산복으로 완전 무장을하고 침대에 누워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밤11시에 일어나, 지난밤의 꿈애기도 하고 다들 긴장이 되는모양이다
 나는 그래도 어제밤보다는 덜추워 한잠을 달게자고 나니 기분이 좋다
 제5일 정상을 향해서
드디어 12시 출발이다 어둠속에서 각팀마다 출발하느라 시끄럽다
그도 그럴것이 여러나라 사람들이 모였으니 말이 다 틀리고 밤이라 소리는 더 잘들려 시끌벅적하다
 우리도 제일앞에 가이드가 있고 그뒤에 40년생부인  그다음이 나  3번이 재수생 이박사 
천천이 걷는사람을 앞에 세우고 줄을 만들어 출발했다
 오늘 출발하는 팀들은 다들 젊은이라 그런지 우리들을 앞질러간다.
그래도 우리팀은 천천이 줄을 유지하고 가는데 얼마나 천천이 가는지 나도 짜증이 날정도다..
 드디어 우리멤버들이 줄을 박차고 앞으로 나가니 나도 같이갈수 밖에 없다.
우리는 다시 줄을 만들었다.용태. 나. 남편. 남편친구. 용태아버지. 이런순서로 가는데 
이들은 나 보다 빠르다.내가 힘들어 하니까 가이드가 어느틈에 내 가방을메고 
나를 제일 앞 에세운다.힘 들어하는 사람을 앞에서 가게한다.
 하늘에 별들은 얼마나 많고 반짝이는지, 별들이 쏟아져 내릴거 같고
우리는 우주속으로 계속  걸어 들어가고 있는거 같다.
 처음에는 춥지 않았으나 산을 오를수록 점점더 추워진다.
장갑도 끼었으나 손도 시리고 턱도시리고 너무춥다.
길은 미끄러 지면서 올라가면서 그래도 계속해서 오르는데 점점힘이든다.
장갑을 끼었으나 손이 시렵다고하니  어느틈에  mr.문이  장갑을 주면서  끼라고 한다.
얼마를 오르니 하늘이 밝아지기 시작한다.그러고도 얼마를 오른후에
우리는 눈이 부셔서 쳐다볼수도 없을만큼 크고  밝고 황홀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온 천지가 태양빛으로 붉은 오렌지색으로 변했다.그리고 추위도 좀 덜한 것 같다.
 일출을 gilimans point 5685m에서 해야하지만  우리는 해가 뜬후 에도 
한시간이상을 오른후에야  gilimans point 에 7시15분에 도착했다.
 나는 이곳까지 오는데에도 너무 힘이들고 춥고, 더 이상은 가고 싶지 않았다.
이곳에서 쉬고 내려가고 싶었으나
남편은 끝까지 가야 한다고 하니 다시 힘을 내서 정상을 향해서 가기로 했다.
다른 일행은 우리보다 먼저 가고 보이지도 않았다.
 이곳은 높고 주위에는 눈도 쌓여 있어서 다시 춥고 바람은불고 
가이드는 나에게 good .good .하면서 용기를 주지만 갈길은 빤히 보이는데
 발걸음은 뜻데로 가지지 않는다 .  앞서간 일행을 만나면 힘이 날텐데 
그들은  보이지도 않고  바람은  나를  날려버릴 정도로 분다.
가이드의 도움으로 얼마를 오르니 그렇게 기다렸든 만년설이 눈이 부시게 나타난다.
우리가 가는길에는 눈이 녹았고 그옆으로는 수많은 세월을 보낸 거대한 만년설이 우리를 반긴다.
 왼쪽의 만년설은 푸른 수정색이고 그 끝은 어디인지 보이지도 않는다.
오를쪽의 만년설은 큰 전자올갠의 건반같은 모습이다.
이제야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을 만난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는 더 오를곳이 없는 정상에 온것이다.
 정상에는"축하합니다.당신은 지금 아프리카의 가장높은 지점위에 도착했읍니다."
UHURU PEAK,TANZANIA 5895M,AMSL.라는 표지판이 있다.
  우리는 GILMANS POINT 에서 다시 두시간을 더 오른후에 정상을 오른것이다.
드디어 아프리카의 최고봉에 발을 딛는 감격을 맞이한 것이다.
나는 이제는 너무 지쳐서 그저 쉬고만 싶다.
그래도 남편은 정상에 오르니 신이 나는지 사진을 찍고 감격스러워 한다.
우리가 쉬고 있으니 얼마후 재수생 이박사가 혼자서 올라오고 있다.
이박사는 5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에 힘이 넘치는거 같다.
크게 떠들고 드디어 해냈음을 자랑스러워 신이 났다.
정상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서 있기도 힘이들고 바람이 너무불어 쓸어질것같다.
그래서 우리는 앉아서 기념사진을 찍고, 우리는 이박사의 정상기념 사진을 찍어주고
여기 까지 오게된 이야기, 다른 팀들과 떨어져 나온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는 다시 이제까지 힘들 게 올라왔든 길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면서 눈이 부신 수정색의 만년설을 여유있게 즐기면서 가이드에게
이제는 좀 빨리 가자고 재촉도 하면서 이박사와 이야기를 하면서 내려오니
어느사이에 Gilmans point 까지 바람에 실려서 내려와 졌다
올라올 때는 이곳이 장터 처럼 사람으로 꽉 차 있었는데 지금은 다들 내려가고 
 우리부부와 이박사 그리고 우리가이드 뿐이다.
올라오면서는 사람들 때문에 사진도 잘못 찍어서 우리는 다시 길만스 포인트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잠시 쉬면서 만년설과 이곳의 찬 바람을 이제는 즐겁게 느끼는 여유가 생겼다.
올라올 때는 한밤중이라 길이 어떤지도 모르고 올라왔는데
내려가면서 보니 화산지대라 길에는 돌과 흙먼지로  먼지가 심하다.
내려가는길이 경사가 심한데 우리는  밤에는 보이지 않으니 그것도 몰랐고
계속 가이드를 따라 지그재그로 올라온 모양이다.
아무튼 그렇게 올라왔고 이제는 내려가야한다.
길은 경사가 져있고 미끄러워 이제는 모래에 빠지면서 먼지를 일으키고
미끄럼을 타듯이 내려 가야한다.먼지로 앞사람과는 거리를 둬야 할정도다.
먼지 때문인지 나는 재채기가 나고 콧물까지 나오는 통에 코를 계속해서
 손수건에 풀면서 내려오는데 이제는 햇빛이 너무 따갑다.
우리 보다 나중에 올라왔든 이박사는 신이나서 내려가는 것은 너무나 빠르다.
우리부부를 앞질러 쏜살같이 미끄러지듯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오다가 쉬면서 사과를 4분의1로 잘라 한쪽씩 나누어 먹고
옆에서 쉬고 있는 스페인에서 온 젊은 친구에게도 한쪽을주니 
그 친구는 초코렛을 주는데 날씨가 추워서, 얼엇는지 딱딱해서 먹을 수가 없다.
그동안 추워서 더운물 이외에는 먹을 수가 없었다.
Kibo Hut 에 오후 1시에 도착하니 우리팀원들이 우리를 알아보고 물과 쥬스를 가지고 온다.
내려와서 보니  등산화도 바지도 온통 흙먼지로 먼지투성이다.
더운물을 갖다 놓고 씻으라고 한다.
식당에서 차와 간식 그리고 컵라면을먹고 이제는 짐을 정리해 내려가야 한다.
먼저 내려온 사람들은 다들 내려가고 없다.
우리가 Horombo  Hut 로 출발하기 직전 우리팀의 40년생 부부와 젊은 이박사,김 사장이 도착했다.
우리부부도 해냈지만 그들도 성공을 한 것이다.5895m에서 그들도 내려온 것이다.
이로써 우리팀은 모두 5895m에서 무사하게 내려온 것이다.
휴식도 잠시 이제는 Horombo Hut을 향해서 다시 걷는다.
포터들은 우리의 짐을 지고 빠르게 내려간다.
이제까지 우리부부와 같이한 가이드는 우리뒤에서 천천이 내려온다.
이제라도 우리가 길을 잘못갈까 신경을 쓰면서 내려온다.먼저 가라고 했으나
먼저 가는척 앞질러 가다가 다시 기다리고 있다.고마운 일이다
내려오면서 오리털 조끼를 준다고 했드니 좋아한다.
Horombo Hut 에 오니 먼저 온 친구들은 개선장군인양 떠들고 맥주파티가 벌어졌다.
방마다 기쁨에 시끌시끌 하다.
방을 찾아서 들어가니 어느틈에 더운물을 갖다 놓았다.하루종일 먼지를 뒤집어 썼으니....
남편은 내려오면서 계속 눈이 잘안보인다고 한다.아마도 너무 피로하고 지쳐서 그런거 같다.
저녁에는 대원 모두가 맥주로 자축하면서 우리는 함께 해 냈음을 자랑스러워 했다.
제 6일 Horombo Hut에서 공원 입구
상쾌한 아침이다.남편도 잠을 자고 나드니 눈이 잘 보인다고 한다.어제는 걱정이 됐는데 다행이다.
안경호 요산회 대장도 우리가 모두 다 정상정복을 해서 싱글 벙글이다.
우리가 8번째로 왔는데 모두가 다 올라간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우리가 모두 성공 할 수 있었든 것은
1.우리 대원 모두가 하고야 말겠다는 각오와
2.좋은 날씨
3.훌륭한 가이드
4.다이아 목스약
우리들에게 약을 열심히 제공한 이 박사님께 감사
어제는 정상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므로 오늘은 킬리만자로 정상을 저 멀리에두고
Horombo Hut 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다시 Mandara Hut 을 향해서 발걸음도 가볍게 출발 했다.
아침에 보니 모두들 얼굴이 아주 검게 탔고 부어 있다.
나도 얼굴이 만질 수가 없게 아프고 부어서 내 얼굴 같지가 않고 어떻게 해야 할줄을 모르겠다.
내 생전에 내 얼굴이 이렇게 부어보기는 처음이다.
그 중에서도 입술은 부풀어 올라있다.서로들 자기얼굴은 안보이니 
서로들 변한모습을 보고 웃고 놀리고 한참을 웃었다.
가벼운 걸음으로 세시간만에 Mandara Hut 에 도착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제는 Marangu 공원 입구를 향해서 내려간다.이 구간은 나무도 많고 걷기에도 좋다.
내려가는길에 선생님과 함께 이곳으로 올라오는 어린 학생들을 만났는데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그중에 한 어린이가 내손을 잡고 사진을 찍자고 한다.
갑자기 아이들에 둘러 쌓여 사진도 찍고 선생님들은 아주 세련되고 멋쟁이다.
이제는 우리가 내려가면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잠보" "폴리포리"로 인사를 나누면서
이곳에서 만난 현지인 우리팀들과 짧은 영어로 말하면서 서로 웃고 내려오니 공원 입구다.
세 시간 정도를 내려왔다.
이곳에서 우리가 킬리만자로 정상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우리끼리는 졸업장이라고 한다.)
증명서를 받고 킬리만자로의 멀고도 험한 6일간의 대 장정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까지 우리와 같이 산을 오르고 짐을챙기고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준 
이곳 식구들과도 헤어진다.그들도 이제는 집으로 각각 헤어져 간다고 한다.
Kilimanjaro  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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