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선재와선우

손주들과 성묘를 갔어요

땡큐 이영옥 2007. 9.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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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9.17 일요일
손주들과 함께 산소에 갔습니다.
분당에 있는 남서울 공원묘원에  계시므로
추석을 앞두고 손주들과 같이 갔습니다.
아이들은 가족이 같이 가는것 만으로도 즐거워서 좋아하는군요.
선우와 선재는 아빠의 새 차를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실험정신을 발휘하는데.........아빠가 운전하는데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군요.호기심이 많은것은 좋은데.....
아무래도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같이다니기에는 
이제까지 타고다닌 소나타를 타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산소에는 우리 처럼 성묘를 온 사람들이 꾀 많았습니다.
다른때에는 시댁의 조카들과 같이 약속을 해서 만났는데
오늘은 우리가 시간이 있어서 가기로 한것입니다.
산소 주위에는 점점 납골묘를  많이 조성해 분양을 하고있어
전에는 매장묘로 봉분이 많았는데.........
이제는 봉분은 점점 없어지고 납골묘가 늘어나고 있어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이곳에서도 느끼게 되는군요.
이제는 선우도 컸다고 혼자 가려고 하지만
산속길은 비가 와서 미끄럽고 수로로 만들어 놓은곳으로는 
물소리도 졸졸나면서 물이 제법 많이씩 흘러내리고 있어 
조심스러워 손을 꼭잡고 갑니다.
비가 온뒤라 나무들은 싱그럽고 산속 공기는 더 상쾌하군요
선재는 몇번 와 봤다고 풀을 뽑는다고 물어보고
선우는 덩달아서 형과 함께 풀 뽑는다고 따라 다니네요
갑자기 오느라고 떡집에서 검정쌀 송편과 쑥 송편을 사가지고 왔는데
선재는 떡을 너무 맛있게 잘먹고,선우는 귤만 먹고 송편은 쳐다보지도 않는군요
형제는 외형적인 모습은 닮았으나,성격이나 식성 등은 너무 다르답니다.
선우는 무조건 형이 하는데로 무엇이든 따라하곤 하지요.
선재와 선우를 잘키운 우리 며느리 숙연이가 예쁘고 더 사랑스럽습니다.
우리 아들 지원이도 바쁜틈에도 아이들과 놀아 주는 
자상한 아빠노릇을 하는것이 보기 좋군요.
지원아,숙연아 고마워 그리고 사랑한다. 선재야,선우야,사랑한다
이렇게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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