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아름다운산

11월6일(화)-청량산(870 m) 경북 봉화

땡큐 이영옥 2007. 11. 7. 16:30

입석-응진전-경일봉-자소봉-탁필봉-의상봉-청량사-팔각정

 

늦가을 불규칙한 날씨가 화요일은 정상으로 돌아와

오늘도 만차를 이루어 가을을 달리어 중앙 고속도로를 경유

풍기 I.C 에서 나와 36번 국도로하여 봉화로 향한다.(10:37)

915번 지방도로를 지나면서 길은 좁아지고 다시 935번 도로,

다시 36번 도로를 경유하여 광석나루를 지나 일주문 앞에 이른다(10:25)

처음 청량산에 왔을때는 무박이거나 1 2일 코스의 먼 거리였다.

 

우리는 대오를 정비하여 입석에서 잘 된 산행로를 따라 오른다.

청량산은 도립공원이라 입장료를 징수하여 일주문에서 지불하고,

늦가을 아름답게 변해가는 산행로를 따라 청량사와 응진전 삼거리,

응진전 방향으로 산허리를 숨가쁘게 오르니 어느덧 청량사가 멀리

단풍과 아름다운 풍광속에 고즈넉하게 바위 봉 아래 자리잡고

절묘하게 둥굴게 사찰이 배치되어 멀리서 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사진포인트에서 원거리로 청량사의 균형잡힌 모습을 담아본다.

바위가 절벽을 이룬 곳, 금탑봉밑에 자리잡은 응진전으로 향해 오른다.

금탑봉 중간절벽아래 세운 응진전은 청량사 부속건물로 A.D683년에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로서 전망이 뛰어나다.

내부에는 석가삼존불과 16나한이 봉안된 유서깊은능 곳으로서

고려 공민왕의 비인 노국공주(公主)의 상이 함께 안치되어 있다.

산허리를 돌아 이제는 잎이 떨어져 낙엽이 딩구는 산길을 따라

우리는 어느덧 경일봉(750 m)에 올라 배낭을 벗어놓는다.(12:40)

잠시 쉬고 나서 다시 왼쪽으로 능선을 향해 나아간다.

아름답던 단풍도 벌써 어느새 다 떨어져 쓸쓸한 겨우살이로 바뀌고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된 오래된 소나무의 모진 세월을 생각하며

(일제시대엔 송진채취로 인해 밑둥에 껍질을 베껴낸 상처를 보며)

그래도 바위틈에서 ��하게 모진 세월을 이겨낸 푸르름을 배우려

우리는 소나무를 어루만져 보며 나무의 정기를 기대해 본다.

자소봉(545 m)을 향해 가파른 스텐리스 사다리를 힘겹게 올라가니

좁은 정상에 등산인으로 만원상태, 전망이 뛰어난 곳에서 휴식.

다시 내려와서 이번에는 검은 바위가 뾰족하게 솟아오른 밑에서

탁필봉이라는 조그만 표지석을 만나 반갑게 사진에 담아본다.

다시 연적봉에 올라 먼 경치를 바라보며 사진 포즈를 취해본다.

다시 내려와서 봉우리 밑을 돌아가니 뒤실고개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청량사로 내려가는 하산코스로 25분이 소요된다..

청량사를 둘러보고 이곳으로 오르면 짧은거리로 의상봉에 이른다.

낙옆이 수북한 양지바른 곳에서 우리는 중식을 펼처 놓는다.

봄날같이 따듯한 햇살이 비치는 가운데 매실주를 한잔하고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자란봉을 향해 가다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선학봉으로 건너가는 구름다리를 놓기 위한 발파현장에 이른다..  

바위를 깍아 내리느라 먼지가 쉬임 없이 일어나고 (15:05)

우리는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길을 찾아내어 밧줄을 잡고,

간신히 안전을 도모하며 철기둥에 의존하여 봉우리 밑으로 내려가니

길은 다시 우측으로 나있어 이번에는 선학봉(821m) 옆으로

아주 힘겹게 오르며 마루금에 이르니 또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조심하여 낙옆을 걷어내며 내려가니 청량폭포 방향과 정상방향이다..

우리는 이번에도 안까님을 다하며 정상으로 향하니 마지막 철계단이

나타나며 숨을 고르며 계단위로 오르니 내려오는 일행과 만나며

마침내 청량산의 최고봉인 의상봉(870 m)에 이른다.(15:20)

5분거리에 위치한 전망대에 나아가니 아래로 강이 보이고

건너 언덕에는 계단식으로 된 경작지가 산 등성이까지 이어지고

멀어져 가는 가을풍광이 계곡아래로 이어져 내려간다.

벌써 하산시간이 얼마 나지 않아 서둘러 내려온다.

아까 삼거리 표지판에 이르러 청량폭포 방향으로 내려간다.

어느덧 짧은 해가 나무 사이로 비치면서 걸음을 재촉한다.

언덕 위 마을로 내려오니 벌꿀 통이 군데 군 데 보이고

길은 왼쪽으로 돌아 산밑으로 오묘하게 이어지고 그사이

경사진 산자락에 밭이 일궈지고 아낙내에게 길을 물어본다.

팔각정으로 가는 길을 확인하니 경치는 이제부터 빼어나다.     

노란 색으로, 붉은 색으로 변해가는 산봉우리를 감상하며

가도 가도 끝나지 않는 비탈길을 찾아가니 버스가 보이니 안도.

길가에는 억새가 하얗게 활짝 피어 나서 미풍에 휘날리고

그래도 우리는 돌고 돌아 산길을 타면서 마침내 단풍터널을 지나

청량사 입구 포장 길에 이르니  벌써 4시 30 되어 서둔다.

바쁘게 포장도로를 따라 청량사로 오르는 길을 숨가쁘게 오른다.

안심당을 지나 오르니 청량사가 언덕위로 나타나다.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본전은 유리보전(琉璃寶殿)이며, 법당안에는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지장보살, 문수보살이 모셔진 유서 깊은 사찰이다.

기도하면 병이 치유되고 소원 성취의 영험이 깊은 곳으로

바위봉 밑에 본전아 자리 잡고 주변에는 33개나 되는 암자가 있고

원효대사가 물을 마셨다는 원효정, 의상대사가 수도 했다는 의상봉,

그 옛날 신라불교의 요람으로 자리 매김한 명찰을 뒤로 하고

서둘러 내려오니 팔각정이 나타나고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16:50)

오늘도 대하구이에 와인, 소주를 한 잔씩 나누고 대미를 장식한다.

        ( 14 km--- 6시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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