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걸어서유럽속으로

푸라하성에서 카를교를 다시 걷다

땡큐 이영옥 2007. 12. 6. 05:25

2007.8.12.오후
비투스성당 종탑에서 푸라하시내를 마음껏 보고,이제는 부지런히 내려가야한다.
푸라하성 밖으로 나왔는데.....마침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되고 있다.
앗싸! 이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다.자리를 잡고 순간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근위병 교대식이 끝난후,우리는 성에서 왼쪽길로 돌아서 내려간다.
시간이 더 있다면 성안으로도 들어가서 봐야하는데......... 
성에는 공원이 잘관리되고 있고 사진전시회가 있어 사진이 전시되어있고
많은 관광객들은 공원에서 여유를 가지고 쉬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우리도 잠시 앉아서 휴식시간을 가진후 성곽을 따라 내려가는데
 담쟁이넝쿨이 붉은벽돌에 올라간 모양이 푸른하늘과 함께 어울려 아름답다. 
성에서 내려오면서 황금소로로 들어가야 하는데,내려오다가 길을 놓쳐
아쉽지만 이번여행에서는 황금소로는 포기하기로 하고 카를교를 향해서 걷는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해 카를교에서 푸라하성의 야경을 보면서 걷다가 대장님을 만난다.
대장님은 야경을 촬영하느라고 바쁘다.나는 야경촬영은 아예포기하고 눈으로만 담아둔다. 
구시가 광장으로 들어오니 오페라 출연자들이 거리로 지나면서 고객을 부르는데
우리도 그때 그들을 따라서 오페라를 가서 봤어야하는데.........
그순간에는 그생각을 하지못하는 愚를 범해서 오페라를 볼수있는 기회를 놓쳤다.
여행중에는 박물관,미술관,성,궁전,공원,음악회등 될수있는데로 많이 봐야하는데..... 
푸라하는 어느골목,어디를 가든지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도시로
많은 여행자들이 푸라하를 사랑하고 다시 찾아오는 이유를 알겠다.
푸라하의 야경에 취해서 우리도 오페라를 보지못하고 호텔로 돌아와 잠을자다니,
지금 생각해도 아쉬운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