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아름다운 꽃

망태버섯

땡큐 이영옥 2009. 7. 19. 21:49

2009년 7월19일 
비가 오는 장마철에는 산에서 버섯들을 볼수가 있다.
어제 아침 6시 아파트 앞산 산책길에서 
노란색무늬도  선명한 망태버섯을 찾았다. 
몇년전 백두대간을 하던중 속리산 구간 청화산에서 한번 보았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이곳에서 망태버섯을 만날줄이야.
보물이라도 만난듯이 즐겁고 기쁘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 아침 또 망태버섯을 찾아갔는데
어제 피어 있었든 망태버섯은 옆으로 누워있 망가져있고
새로 피어날수있는 버섯의 기둥은 그대로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집으로 왔는데 
집에 와서 아침을 먹고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비가 많이 내려 산이 촉촉하고 걷기도 좋고 
아파트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산으로 들어갈수가 있다. 
장마기간에는 언제나 산에서 버섯을 찾는 즐거움이 있다.
버섯은 물기가 많은 축축하고 어두운곳에 많이 있어 
산을 오르면서 오늘은 나무들을 보는것이 아니고
천천이 걸으면서 이곳 저곳 버섯을 찾는다. 
아주 희고 깨끗한 큰버섯도 있고,검은점이 있는 버섯등 
낙엽이 쌓여있는 아래에서 고개를 내밀고 올라오고 있는 버섯은 귀엽고
물기를 머금고 있는 버섯이 아름답다. 
아침에 피어나지 않은 망태버섯이 궁금해 다시 찾아가보니
아니 어째 이런일이 .........................
필 생각도 하지 않았든 망태가 노란색도 선명하게 화려하게 활짝 펴있다.
두개가 나란히 있었는데,두개가 다 피어나 있고
주변을 살펴보니 노란색의 망태버섯이 4개나 더있다.
이들은 나무줄기등이 있어 망태를 활짝펴지 못하고 좀 찌글어져 있어 아쉽다. 
망태버섯을 뒤로 하고 올라온김에 오늘은 영장산 까지 가보기로 한다.
남서울 공원을 지나 영장산으로 가는 산능선에는 
보기에도 독버섯같은 붉은색의 독버섯도 있고,다른 모양의 버섯도 있고 
꽃이 있는곳에는 나비들이 바쁘게 옮겨다닌다. 
나비들의 춤도 구경하고 잠자리들의 춤도 보면서
영장산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는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또한번 망태버섯을 찾아간다.
나란히 피어 있었든 망태는 물기가 없어지면서 
망태가 작게 찌그러지고  줄어져있어 ...............망태버섯의 하루를 보면서
그동안 다시는 볼수 없었든 망태버섯의 생태를 알아버고
가슴가득 망태버섯을 사랑한 오늘 기쁨이 넘치는 날이다.
노랑망태버섯
장마철에서 가을에 걸쳐 주로 대나무 숲이나 잡목림 등의 지상에서 발생합니다. 
대나무 숲에서는 흰색으로, 잡목림에서는 노랑색으로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땅속에 지름 3∼5cm의 백색 뱀알 모양의 덩어리가 생기고 밑부분에 다소 
가지친 긴 균사속이 뿌리같이 붙어 있으며 점차 위쪽 부분이 터지면서 버섯이 솟아 
나옵니다. 자루는 주머니에서 곧게 10∼20cm의 높이로 뻗어 나오고 순백색이며 속이 
비어 있고 수많은 다각형의 작은 방으로 됩니다. 갓은 주름잡힌 삿갓 모양을 이루고 
강한 냄새가 나는 올리브색 ·암갈색의 점액 포자로 뒤덮여 있습니다. 
이 버섯의 특징은 갓의 내면과 자루 위쪽 사이에서 순백색 또는 노란색 망사 모양의 
망태가 확 퍼져 내려와 밑부분은 땅 위까지 내려와서 화려한 레이스를 쓴 것 같이 되는 
점입니다. 주머니에서 자루가 솟아나와 망태가 퍼지는 속도는 급속히 이루어집니다. 
강한 냄새가 나는 포자를 씻어 없애면 순백 무취로 됩니다. 
이 냄새 때문에 곤충들이 모입니다. 
식용버섯이며, 중국에서는 건조품을 죽손(竹蓀)이라 하여 진중한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럽 지역을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