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미얀마여행사진

민예공사원에서 일출을 보다

땡큐 이영옥 2010. 4. 6. 19:31

2010년2월3일
일출을 보기위해 어두운 새벽길을 마차를 타고 달린다.
민예공사원에 도착해 캄캄한 사원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난 계단길을 
뒤에서 비춰주는 불빛으로 더듬더듬 올라간다.물론맨발이다.
어제 일몰을 본 쉐산도사원은 외부계단을 숨가쁘게 올라갔는데
오늘 민예공사원은 쉐산도사원처럼 높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아 어둠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사원들 사이로 
저멀리 아지랑이가 아른거리며 피어오른다. 
하늘이 서서이 붉어지면서 해는 얼굴을 빼꼼이내밀고 
주변의 탑들이 우리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주변이 환해지면서 멀리 열기구가 하늘에 떠오른것이 보인다.
열기구도 타보고 싶은데............어쩌나 
미리 준비해온 따끈한 커피와 생강차로 목도 축이고 
새벽의 싸늘한 기운도 가시게 한다.
차를 마시는 우리를 부러워하는 외국인에게도 남아있는 차를 권한다. 
다시 마차를 타고 새소리를 들으면서 룰루날라 호텔로 돌아온다. 
아침은 이야워디강변에 위치한  호텔의 뒤쪽 
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여유롭게 즐긴다.행복한 아침이다. 
호텔에서 나와 포파산을 가는길에 팜나무가 많은 휴계소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다.
먼저 팜유를 짜는시설이 우리들의 연자방아을 생각나게하고
 소가 기름짜는 방아를 돌리면서 기름이 쪼르르 흘러내려 그릇에 담겨진다.
팜유는 특별한 향이나 맛은 없으나 미얀마에서는 많이 이용하고 있는것 같다.
팜나무에 올라가서 팜에 구멍을 내놓고 팜유를 수집해놓은것을 가지고 내려와 보여준다. 
팜즙을 증유한 증유주 탕히주도 먹어보고 
안주로는 차잎과 땅콩등으로 입가심을 하게해준다.
팜잎으로는 작은 그릇도 만들고 기념품도 만들고 일상용품을 만들어 쓰고 있다.
또 따끈한 차도 대접받고 옥수수잎을 말아서 만든 담배도 구경한다.
냐옹시장에서 사람들이 피운 담배가 바로 옥수수담배인것을 알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