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0일 일요일
선재는 엄마와 함께 공부를 하러가고
선우와 함께 아파트 앞에있는 산으로 올라간다.
오랫만에 산에 오르는데
선우는 운동시설이 있는곳에서는 앉아서 운동도하는데
아직은 선우가 마음데로 할수있는 운동기구는 적다.
금방 비까지 내렸어서 앉는곳에는 물기도 있고
형이 없으니 운동하는것이 재미가 없는것같다.
산을 오르면서 나무틈에서 자라고 있는 버섯도 찿아내고
작은 버섯앞에 앉아서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빨간색의 열매앞에서는 발걸음을 멈춘다.
딸기처럼 생겼지만 먹을수도 없고 딸기가 아니라고 말해준다.
이제는 더 자랐다고 산을 쉽게 오르고 꼭 나를 앞서간다.
두째라 그런지 선재와 함께 산을 오를때에도 형보다 앞서가려고 하는데
형은 형데로 동생보다 먼저 가려고 하고,선우는 형보다 먼저가려고 뛰어간다.
올해는 함께 산을 오르지 않아서 아직은 어떤지 모르겠다.
선우의 오늘의 놀이는 동영상 찍기다.
내 카메라를 가지고 집안을 다니면서 설명을 하고 돌아다닌다.
다찍은 다음에 인터넷으로 연결해 보여 주면서 설명을 해준다.
돌아 다니면서 동영상을 찍으면 화면이 흔들려서 볼수가 없다는것을
설명은 제법 잘하고 다니는데 화면은 볼수가 없다는것을 선우도 느끼고
목소리가 제목소리하고 다른것 같다고 한다.
내가 듣기에는 같은데 제가 듣기에는 다르게 들리는 모양이다.
오늘 선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
혼자서 줄넘기를 하는것도 동영상으로 찍었기에 어떻게 찍었느냐고 하니
카메라를 테이블위 책이 있는곳에 놓고 선우는 줄넘기를 하고
동영상을 자동으로 찍는 생각을 했다니 놀랍고 귀엽다.
동영상은 만족하지못하지만 선우의 아이디어는 기발하다.
선우와 함께 있으면서 많이 웃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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