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틱으로 가는길
아침 일찍부터 장마철이라 비가 세차게 내린다. 더위의 끝자락으로 처서(處暑)가 지난 다음날이다. 인천공항이 막바지 여행객으로 붐빈다.
핀에어(Finnair) 41 편으로 10:50분 이륙한다. 인천-헬싱키는 4374 마일(7039 km)로 서울 보다 6시간이 늦게 간다.
비행기는 발해만을 경유, 베이징 상공을 넘어 몽골 울란바타르 상공을 지나 바이칼 호수위로 나른다. 창 밖으로 구름만 보일 뿐 아래 경치를 볼 수 없어 유감이다. 북극 지방으로 가면서 우랄 산맥을 넘어 북극해 연안으로 가나 역시 아래 경치를 볼 수 없다. 북극해의 스피츠벨겐 섬 아래 북극해 내해인 백해(白海)를 넘어 호수와 숲의 나라 “핀랜드” 상공에 들어간다.
한국 시간 오후 19:30분, 현지시간 오후 13:30분. 약 9시간의 비행 후에 고도를 낮추어 핀랜드 숲 속의 호수위로 하강하여 헬싱키 반타 (Vantaa) 공항에 착륙한다.
(사진: 새로 취항하여 유럽의 비행시간을 단축시킨 Finnair 모습)
도시주변은 진한 녹지대로 무성한 숲이 들어차 있다. 트랜스퍼 지역으로 옮기면서 이번에는 Estonia 탈린(Tallinn)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까다로운 휴대품 검사를 받게 된다. 흐린 하늘에 제법 시원한 날씨다. 무더위에 지친 한국에서 오니 분위기가 바꿔진다. 2시간 반이 넘게 공항 로비에서 반타 공항의 움직임을 관찰한 후 16:55분에 핀에어 3929 편을 타기 위해 기다린다.
16:20분이 넘어 20-B 출구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프로펠러 기 앞에 내린다. 부슬비가 오는 가운데 이륙. 30분 후 탈린 공항에 내리니 핀랜드 만 건너 70 km, 30분 거리인데 이곳은 날씨는 신선하고 하늘이 푸르고 해가 빛난다.
공항은 단층 건물로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밝고 인상 적이다. 17:40분 낫 선 땅에서 그것도 한국인이 드문 곳에서 한국인 안내자를 만나 버스로 구 시가지로 간다.
( 사진: 헬싱키 반타 공항 로비에서)
(사진: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가는 프로펠러 비행기)
(사(사진: 탈린 공항의 풍경)
(사진: 탈린 공항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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