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23일 토요일
한때는 북한산을 자주 다니면서
북한산에서 내려오면서
혹은 오르는길에 자주 들려본
도선사를 아주 오랫만에 간다
이제는 도선사를 가는길도 생각이 나지않아
검색을 하고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로 가는데
마을버스인지 온 골목을 다 들린다
우이동 종점에서 도선사 버스로 갈아타고
도선사주차장에 내리니 옛 생각이 난다
아들이 초등학교 이학년쯤 도선사를 가는길에
우리와 헤어져 다른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가다가
갈림길에서 우리를 기다리다 만나지 못해
도선사 주차장으로 내려가
우리를 기다렸든 일이 떠 오른다
나는 잃어버렸는지 알고 무척이나 당황 했었는데
아들은 침착하게 우리를 기다리다
좋은 아저씨를 만나 국수집으로 가고
다시 만나는 잊지못할 추억이 있는 곳이다
주변은 많이 변했어도 주차장은
여전히 그자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