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걸으면서 즐긴다

도선사

땡큐 이영옥 2015. 5. 24. 21:43

2015년 5월23일 토요일

한때는 북한산을 자주 다니면서

북한산에서 내려오면서

혹은 오르는길에 자주 들려본

도선사를 아주 오랫만에 간다

 

이제는 도선사를 가는길도 생각이 나지않아

검색을 하고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로 가는데

마을버스인지 온 골목을 다 들린다

 

우이동 종점에서 도선사 버스로 갈아타고

도선사주차장에 내리니 옛 생각이 난다

 

아들이 초등학교 이학년쯤 도선사를 가는길에

우리와 헤어져 다른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가다가

갈림길에서 우리를 기다리다 만나지 못해

도선사 주차장으로 내려가

우리를 기다렸든 일이 떠 오른다

 

나는 잃어버렸는지 알고 무척이나 당황 했었는데

아들은 침착하게 우리를 기다리다

좋은 아저씨를 만나 국수집으로 가고

다시 만나는 잊지못할 추억이 있는 곳이다

 

주변은 많이 변했어도 주차장은

여전히 그자리에 있다

 

 

'국내여행 > 걸으면서 즐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름   (0) 2015.08.31
비온뒤의 꽃들  (0) 2015.06.28
운보의 집  (0) 2015.05.17
서울 숲  (0) 2015.04.17
박용하를 찾아온 일본여인들   (0) 201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