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여행기/가족여행기

(7) 미 서부 여행기- New Mexico 와 Albuquerque 방문기

땡큐 이영옥 2008. 4. 3. 18:47

(7) New Mexico-Albuquerque 방문기

  Sandia Peak Los Alamos

 이번 여행은 여태까지 서부 중심에서 미국 남서부 New Mexico 까지 넓혀 보는데 큰 의의가 있다. Las Vegas   08:30분에 출발하여  93번 도로로  Hoover Dam  방향으로 진입하여 댐 전망 포인트에서 휴식을 한다. 도중에 빵과 과일로 아침을 해결하고 출발하니 간편하고 시간 절약이 되어 오늘의 장거리 운행 (600 miles) 에 크게 도움이 된다.

전망대에서 본 Hoover Dam 은 새로이 공사를 하느라고 주변이 어지럽다. 예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그대로 통과한다. 이제 40번 도로에 진입하여 Lauflin 에서 오던 도로를 반대방향으로 타고 바위지대와 고원지대를 통과하여 시속 80 mile  Ash Fork  라는 작은 마을 에서 주유를 하고 15분간 휴식을 한다.   

우리 가족은 오늘 Albuquerque(알바커키) 까지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하는 날이다. 차내에서 오렌지, 청태 콩, 땅콩 볼 등으로 간식을 하면서 제법 큰 도시인 Flagstaff 를 지나간다. 차에 탄 우리가족은 다 운전면허를 가졌고 국제면허도 대부분 가져 누가 운전을 해도 이렇게 좋은 도로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목적지 까지 321 mile 남았다는 표지판이 반갑다. 왼쪽으로 하얀 눈이 덥힌 “Humphery Peak”(12578 feet) 의 단아한 산 풍경을 보면서 고원지대를 통과한다.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산림화석 공원) 를 오른쪽으로 보면서 지나  Arizona 주의 황량한 고원지대를 통과하면서 국토의 광활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우리나라는 좁은 땅에서 5천 만 명이 생존을 위해 아귀다툼을 하는 현실이 슬플 다름이다.

마침내 15:05 New Mexico 주의 국경을 넘어 가면서 참으로 여러 주가 비록 고원사막지대라 개발이 덜되어 자연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실감한다.

국경을 넘으면서 Albuquerque 151 mile 이라는 표지판이 반가웠다. 이곳부터는 도로변에 붉은 바위산이 줄지어 나타나니 우리가 본 Grand Canyon 을 연상시킨다.

이제 New Mexico 라는 곳에 대해 간단히 살펴본다. 미국 남서부에 위치한 약 31 5, 인구 200만 명, 주도는 Santafe 로 전략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록키 산맥의 남쪽에 위치, 대부분이 1500 m 이상의 고원지대라 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건조하나 따듯하며 일년 내내 스키와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원 휴양지이다. 16세기 부 터 Spain 식민지로 되었다가 1821 Mexico 령으로 되었다가 1848년 미국과의 전쟁으로 미국령이 되었다. 1912년 미국의 47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목축이 주 산업으로 Rio Grande 강의 관계시설로 밀, 옥수수를 재배하며 낙농산업이 발달. 최근에는 기후가 좋아 Silver 세대들이 은퇴하여 살아가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광물자원이 풍부하여 석탄, 천연가스가 자급자족을 넘어 다른 주로 내보낸다. 산간지역이라 인구가 희소하여 군사기지가 1차 대전 때 부 터 들어섰고, 특히 2차 대전 중 Los Alamos 기지에서 원자탄이 최초로 제조된 곳으로 유명.

Pueblo Indian 보호구역, 유적이 볼만하며, 인디언이 3만 여명이나 거주한다. 그 외 칼베스트 종유 동굴, 화이트 샌드 등 자연경과니 뛰어난 곳이 많으나 광범한 지역이 흩어져 있어 답사가 어렵다.

우리가 찾아가는 Albuquerque 는 고도가 4500~6500 feet 로서 이곳에서 새로운 가족과 만나 여행을 하기로 되어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이 도시의 가장 높은 산인  “Sandia Peak”를 올라가고, 원폭 제조 처인 Los Alamos 를 탐방 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또 한 가족들을 만나 여행에 합류한다.

다음 날은 날씨가 쾌청하여 우리는 10명이 우선 “Sandia Mountains”(10,378 Feet) 로 향하였다. 이곳은 아직도 겨울이라 눈이 산에 많이 쌓여있다. 등산하는 사람이 없어 세계 최장의 Tramway 를 타기로 한다. 요금은 17.50$(Senior 62세 이상-15.00$) 로 비싼 편이다.

11.000 mile11.000 mile 로 이 일대를 Panoramic View 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승객들은 아래 사막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Canyon 과 울창한 삼림 숲은 보면서 정상까지 2.7 mile 을 오르는 동안 New Mexico 전 지역을 조망 할 수 있다. 정상에는 여러 가지 시설이 마련되어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다. 정상 바로 옆에는 Ski Slope 가 세 개나 가동 중이었고, 주변의 산을 탐방 할 수 있는 Trail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산에는 사슴, 검은 곰, 너구리, 다람쥐 등 다양한 동물과 수 많은 새 종류 와 다양한 식물이 분포되어 있다는 것이 사진과 설명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우리는 정상에서 내려와 이번에는 “Los Alamos” 기지를 방문하기 위해 어제 왔던 40번 도로를 타고 간다. 이곳은 예전 같으면 민간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전략기지가 산 속에 수십 군데나 들어서 있다. 미국 전략기지로서 이제는 원자력 시대의 것은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긴 곳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Bradbury Science Museum 에 들어가 당시 아인 슈타인의 원리에 따라 최초로 원자탄을 만든 Openheimer 박사와 당시의 B29 폭격기의 조종사를 만난다. 그리고 일본 Hiroshima Nagasaki 투하한 원자탄의 실제 모형을 보게 된다.

 당시를 좀 재현해 보자. Hiroshima 는 당시 인구 30만 명이 살고 있었고 타켓에 선정된 다섯 도시 중 하나였고, 1차로 선정. 당시 원자탄은 Little Boy 명명, 1945년 7월 14 출격, 마침내 인류의 대재앙이 안겨진 날이었다.

 그 후 또 다시 Nagasaki 2차로 선정, 이곳은 기상 관계로 변경된 목표지 였다. 그것은 Fat Man 으로 명명되어  Los Alamos 에서 Albuquerque Kirtland  공군기지로 운반, 다시 7 27 C-54 수송기로 Mariana 제도로 운반. 마침내 B-29 조종사 Major Charles W. Sweeney새벽 347에 출격, 아침 11:01분에  Nagassaki  상공에 도착, 2차로 원자탄 세례를 안기었고 마침내 일본은 항복을 하였다. 이제는 이것은 전설이 된 것일까?  훗 날 나는 “장기의 종”이라는 책으로 중학교에 다니면서 원폭의 참상을 알게 되었다. 일기가 불순하여 다른 도시에 투하하려던 원폭이 나가사키에 투하되어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었다. 인간사에 역시 운명이라는 것이 작용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는 이처럼 인간이 무참하게 살상되는 핵전쟁이 지상에서 없기를 기원하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화산이 폭발하여 광활한 분지를 이룬 곳을 방문하고 이곳의 Indian 유적지인 “Bandelier National Monument” 찾아 Visitors  센터를 방문하여  그들의 유적지를 돌아본다. 그리고 그들이 바위 절벽에 구멍을 내어 거주하던 곳은 답사하였다. 걸어서 바위산을 오르내리며 직접 절벽 위의 집을 사다리를 타고 들어가 보았다. 하루에 너무 많은 것은 보려니 언제나 시간에 부족하다.

 

 

                            (사진:  Tramway 의 모습)

 

 

 

 

 

 

                                 (사진:  Sandia Peak 정상의  Ski  장 )

                              

 

 

 

 

 

                                 (사진 : Hiroshima   원폭의 모형)                               

                     (사진:  Nagasaki  원폭의 모형)

 

                            (사진: 원자탄 제조책임자 오펜하이머 박사와 조종사)

 

 

                             (사진:  Indian 들의 주거 형태 그림)

             

 

                               ( 사진; Indian 들이 살았던 절벽위의 주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