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4일
온평포구-온평도댓불-중산간올레-난산리-통오름-독자봉-삼달리-김영갑갤러리 두모악-
신풍리-신천바다목장 올레-신천리마을올레-하천리 배고픈다리-표선백사장-당케포구
온평포구는 조금은 인공적으로 치장을 한포구다.
지압길도 해놓고,예쁜꽃들도 심어놓고 돌탑도 귀엽다.
쉼터에서 젊은 여인둘이 쉬고 있는데 그모습이 너무 편안하고 평화로워
바로 올레를 즐기는 모습이 이런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온평포구를 지나고 한치를 말리고 있는 해변길을 지나
돌담넘어로 꽃들이 만발해있는 마을길도 지나고
말목장으로 들어가 말들을 보면서 목장길을 걷는다.
오늘 걸어야할 길이 22km 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쉬는 시간도 없이 앞에서 부지런히 가는바람에
우리도 뒤따라 가느라고 바빠 사진으로 담을 사이도 없이 지나간다.
독자봉도 어느틈에 오르고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을 지나지만 오늘은 휴관일이라고 한다.
휴관일이 아니어도 우리는 들어가볼 시간은 없었겠지만 ...............
다음에 개인적으로 오면 꼭 들어가 봐야지 생각한다.
올레길에서도 잠간씩 들어가 볼곳이 있지만
일행들과 함께 하려니 이런곳은 지나치게 되는 아쉬움이 있다.
고속도로인듯 큰길을 건너 바닷가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행복님을 만난다.
선발팀들이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기다리고 있어 우리도 합류하고
뚝배기 해물탕을 주문한다.
음식맛은 그렇타치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서비스도 그렇고
나중에 온 팀은 그나마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왔다고 한다.
올레길에서 여유있는 마음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을수 있다면
올레길 걷기가 더 행복하고 더 즐러워 질텐데...........그런날을 기다려본다.
이제부터는 바다와 함께 있는 바다목장올레길을 걷는다.
바다와 함께 펼쳐진 목장길 한없이 넓고 마음속 까지 시원해지는길이다.
억새는 여전히 바람에 날리고 해국도 예쁘게 피어 나를 봐주세요 얼굴을 내밀고 있고
오늘은 보라색이 화려한 모싯대꽃도 만나고 ,이름모를 야생화들도 많이 만나고
바닷가에서 혼자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볼수있고,재미있는 올레길 이다.
바다목장길을 지나 신천리 마을 목장길에서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해녀도 볼수있었고
이어서 넓이가 80000평이나 된다는 표선해수욕장 백사장이 끝없이 눈앞에 펼쳐진다.
썰물때에는 한없이 넓은 백사장이지만
물이 들어오는밀물때에는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큰바다로 변하는곳으로
이곳의 모래는 조개껍데기가 부셔져 생긴 모래로 신경통에도 좋다고 한다.
표선해수욕장 백사장을 지나가다가 물이 찼을때에는 바닷가로 가라는 표지판이 있는곳에서
물이 찬것으로 착각을 하고 개인바다목장으로 들어가 잠간동안 길을 헤메다
행복님께 전화로 확인을 하고 다시 백사장길을 건너
멀리보이는 당케포구를 향해 백사장을 가로질러 건너간다.
당케포구에서 먼저 온팀들과 합류 숙소로 이동 오늘의 올레 걷기를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