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올레

제주올레 2코스 <광치기해변-온평올레> 17.2km

땡큐 이영옥 2009. 10. 26. 05:25

2009년10월13일 
광치기해변-저수지-방조제입구-식산봉-오조리 성터입구-성산하수종말 처리장-고성윗마을-
대수산봉입구-대수산봉정상-대수산봉아래 공동묘지-혼인지-정한수터-은평초교-온평포구 
어제 1코스 남어지 구간을 하기위해 어제저녁 끝을낸 장소에서 부터 시작한다.
우도 선착장 건너편으로 억새가 만발해있는 약간은 언덕진 길로 올라가는 기분 상쾌하다.
억새는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고 있어.........환상적이다.
파란색 올레표지를 따라 걸으니 어느틈에 성산일출봉 주차장에 도착
일출봉을 오르려면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야 하는데...........
일행들과 함께 주차장을 지나 광치기 해변을 향해서 걷는다. 
일출봉을 지나면서 헬리콥터 엔진소리가 시끄러워
일충봉에서 무슨 사고라도 났나 걱정이 되었는데..............
헬리콥터가 주차장까지 나무가지를 계속해 실어나르고 있어 주변이 시끄러운 것이라 다행이다.
일출봉을 왼쪽으로 우리는 샛길로 들어간다. 
이어지는 해변길에는 해녀들이 함께 일을하기 전 잠시 휴식을 하고 있고
해변길에는 작은 식당도 있고 올레표지가 해변길로 이어져있고 
이곳이 바로 1코스마지막인 광치기 해변이고 벌써 한시간을 걸어왔다. 
이제 부터 오늘의 2코스걷기 시작인데 올레표시가 해변길로도 되있고
해변길에서 우측 큰길로 나가게 되있어 주변에서 물어보니 큰길로 나가라고 한다.
길 건너편에는 때늦은 유채꽃이 만발해있고 사진을 찍는 연인도 있다.
역시 제주도에서는 유채꽃이 반갑고 정답다. 
만발한 억새가 햇빛에 반사되는 길을 다시걷는 기분 룰루랄라 발걸음도 가볍다.
오늘 일행중 일부는 올레를 일찍 마치고 우도를 간다고 하드니............
일행을 기다리다가 우리는 아침에 준비해온 주먹밥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일부는 우도를 간다고 큰길로 나가 차를 기다리고...........
우리는 다시 올레 표지를 따라 걷는다.
작은 국수집이 나오고 우리는 이곳에서 화장실도 가고 시원한 맥주도 마시면서
후미로 오는팀의 연락을 기다리면서 한참을 기다린다. 
후미가 우리와 가까이 왔음을 확인하고 다시 길을 간다.
잘익은 귤밭이 나오고 귤을 따는 여인들을 만나  반가워 인사를 하니
귤을 먹으라고 손에 쥐어준다.고맙고 귤맛도 더맛이있다.
가방에는 간식으로 받은귤이 있지만 ..................  
오늘은 계속 성산일출봉과 함께 걷는다.
대수산봉을 오르는 길은 역시나 평지보다는 힘이들고 다리도 힘들어한다.
대수산봉 정상에서는 일출봉 우도 그리고 제주의 동부가 한눈에 다 들어와 시원하다
어제부터 우리가 걸었든 시흥리에서 부터 올레길을 찾아보고 
일행들과 함께 정상에서 휴식시간을 갖는다. 
대수산봉아래에는 큰 묘지가 있고 억새들이 춤을 추고 있는 사잇길로 들어간다.
어는틈에 온평리 혼인지 도로표지판이 나오고 혼인지로 들어간다.
혼인지는 제주 옛신화의 하나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三神人이 벽랑국에서온 세공주와 혼인을 한곳이라고 한다.
삼신인이 세공주와 결혼해 잠시 살았다고 하는 바위동굴도 있는데 
들어가 보지못하고 혼인지 연못을 지나 2코스길을 따라나간다.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우리들의 숙소가 가까워지자 숙소로 일부는 들어가고
행복님과 미실님과 함께 우리는 2코스의 마지막길을 찾아 걷는다.
생각보다도 더 많이 걸은후에야 2코스의 종점을 만나고 오늘의 코스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