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9월25일 아침부터 탈린구시가를 걸어서 중세시대로 들어가 중세시대의 음식도 먹어보고 탑도 올라가보고 돌길을 걸으면서 중세시대로의 여행을 즐기고 이제 오후3시 버스로 이동해 에스토니아인들이 한을 풀어낸곳 야외음악당을 찾아간다. 1869년부터 타르투에서 시작된 대합창제는 수백년간 나라를 잃고 방황하던 에스토니아인들이 국내는 물론 멀리 해외에 살고있는 후손들 까지 모두 모여들어 독립을 기원하는 마음을 노래로 풀어내고 화합을 다지던 행사인데 합창제에 참가한 인원이 많을때에는 30만여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당시 합창제에 모인 사람들은 에스토니아 국가를 부를수없는 아픈마음을 달래기위해 언제나 제일처음에는 에스토니아의 여류시인 <리디아 코이둘라>의 시에 <구스타프 에르네삭스>가 곡을 붙인 <나의조국 나의사랑>을 국가처럼 불렀다고 한다. 그후 1960년대에 이곳에 야외음악당이 만들어지고 음악당무대에는 15000 명이 함께 올라가 노래를 부를수있을 만큼 넓고 그앞 잔디밭에는 수많은 인원이 함께 노래할수있게 넓은 공간이다. 지금은 5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에스토니아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살고있는 에스토니아인들이 모두 모여 3박4일간의 노래잔치를 열고있는 곳이다. 에스토니아인들의 합창제는 폭력이나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단합된 마음으로 노래를 하면서 구소련의 압박과 탱크를 저지하는 큰 원동력이 되었고 에스토니아와 같은 역사를 가진 이웃나라 라트비아,리투아니아도 소련의 압박이 심할 당시에 에스토니아 처럼 노래로 대응했기 때문에 이들의 혁명을 <노래혁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에스토니아처럼 리투아니아.라트비아도 4년마다 합창제를 하고있고 합창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소련의 압박을 피해 외국으로 유랑을 떠나 살고있는 교포들이 고국을 찾아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큰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텅빈 야외음악당에서 이들의 합창소리는 들을수가 없었지만 음악당 입구에서 지난 행사의 노래하는 사진을 보면서 이들의 고국사랑을 느낄수 있었고 가슴속이 뭉클해진다.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저녁은 역시나 호텔 가까운곳에있는 레스토랑 건물 간판에 후추부대가 걸려있는 후추부대에서 먹는다. 이레스토랑도 탈린에서 꼭들어가봐야 하는 곳이라드니 음식이 너무맛있고 ,맥주를 마셨는데 맥주도 시원하고 기분도 좋아 과식을 하고 아름다운 중세도시 탈린에서의 마지막 밤 산책을 즐긴다.
에스토니아 국가를 부를수없었든 구소련시절 국가 대신불렀든
<나의조국 나의사랑>을 작곡한 구스타프 에르네삭스 조각상
연어와 크림이 잘어울려 입에서 살살 녹아들었든 연어요리와
맛있게 양념된 닭고기
금방 구어낸 빵과 야채와 열매들이 소스와 잘어울린 샐러드
메인요리 어린양고기는 연하고 맛도 환상적
사과 파이인데 너무 달지도 않고 입에서 살살 녹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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