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가족스키여행

사호로 리조트 정상

땡큐 이영옥 2011. 2. 1. 14:22

1월 27일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스키장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고 
오늘도 나보다 햇님이 먼저 일어나 나를 기다리고 있다. 
어제는 남편과 함께 강습을 시작했지만 오늘은 나는 다른반에서 강습을 받는다.
어제 오후 수업을 쉬었으니 ..........같이 하면 안될것 같아서
일본인 젊은 강사와 함께 어제 한국에서 같이온 며느리 또래의 엄마와 
대만에서 온 젊은 남녀들과 함께 강습을 받는다. 
언덕을 내려가는 동작을 배우는데 앞을 보고 A자로 서서이 내려가기 
뜻대로 되지를 않고 어제 보다는 덜 넘어지는데 여전히 넘어진다.
그래도 오늘은 오전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1시간 정도 수업후 다시쉰다
너무 힘이 들고 다리도 아프고 나는 스키 체질은 아닌듯............... 
스키를 벗으니 날아갈듯 가볍다.
bar로 가서 망고 쥬스 3잔을 마시고 갈증을 해소하고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방에서 가방 정리를 한다. 
스키는 처음이고 굉장히 추울줄 알고 옷을 많이 가지고 왔는데
이곳의 눈은 밀가루처럼 날리고 습기가 없어 
넘어져도 옷이 젖지를 않고 그대로 보송보송하고 춥지가 않아 
많은 옷이 필요없고 옷도 얇게 입어야 한다.
여행중에는 어느곳에서나 날씨가 중요한데...........
우리들이 있는 현재의  날씨는 영하 5-6도 정도에 날씨도 햇빛이 쨍쨍이다. 
오후에 한시간 정도를 더 해서 그런지 오늘 저녁은 몸이 많이 피곤하다.
일찍 잠을 자기로 한다. 
1월28일 
오늘은 기초반에 한국인 강사가 있다.
처음에 아들부부를 가르친 강사다.이곳에 한국인 강사는 4명 뿐이다.
내가 힘들어 하는 것을 알고 너무 힘이 들면 쉬면서 하라고 한다.
이제 말이 통하니 스키도 조금씩 낳아지고 있는데
오늘은 스키를 신은 발목이 너무 아파서 발을 들기도 힘이 든다.
그래도 열심이 해서 이제 속도 조절하기를 넘어지지 않고 할수 있게 되었다. 
모처럼 한국인 강사를 만나 오후수업을 하려고 스키를 신었으나
발목이 더 아파서 걷지도 못할것 같아 스키를 벗고 다시 쉬기로 한다. 
스키강습은 쉬는 대신 강사가 가르쳐준 곤돌라를 타고 정상을 올라가 보기로 한다.
운동화를 신고 스키 폴을 들고 곤돌라를 타러 가는데 발걸음도 가볍다. 
스키리프트를 기다리는 선우도 보고 선재는 할머니를 만나 반가운 모양이다.
이곳에서 남편도 만나고 곤돌라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니 잘모르고
다행이 선재가 곤돌라는 저 쪽에 있는 빨간색이라고 말해준다. 
곤돌라가 있는 건물을 찾아 들어가 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눈의 나라다.
정상<1000m>에 오르니 날씨가 아래와는 천지 차이로 춥고 바람도 분다.
저넘어 먼산까지,쭉 이어진 산맥까지,산아래로 이어진 스키슬로프까지 시원하게 다보인다.
정상에서 스노우보드로 내려가는 친구도 있고,어린아이가 아빠와 함께 스키로 내려가기도 한다.
참으로 멋지고 시원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추워서 카메라 밧데리도 빨리 나가버리고 스키장갑을 낀 손끝이 카메라 렌즈를 막아 
사진이 생각처럼 잘나오지를 않았다.
곤돌라가 3시30분까지 운행중이라고 했지만 추워서 한 20분정도 있다가 내려온다. 
리프트정류장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남편도 만나고 아이들도 만나고 식구 모두를 만난다.
선재와 선우는 스키강습을 마치고 아빠 엄마와 함께 스키를 타고 다니는데
선재도 잘타고 선우는 마치 피터팬이라도 된듯이 날아다니듯 잘내려간다. 
운동화를 신고 눈길을 다니는데 하나도 미끄럽지가 않아 스키폴은 놓아두고
스키장을 트레킹하듯이 눈속에 발이 빠지면서 스키장의 이곳 저곳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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