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남미안데스사진

포토시 광산도시 <City of Potosí 세계문화유산 1987)

땡큐 이영옥 2011. 5. 12. 18:55

2011년3월9일 포토시에서 콜차니 소금호텔
호텔에서 가까운곳에 있는 중앙광장으로 아침 산책을 나간다.
광장에는 대성당이 있고 대부분의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다른 나라들 처럼 
관공서인듯한 건물들이 이어져있고,이른 아침시간이라 출근을 서두르는 시민들과 
학교를 가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바쁘고 낯선 우리를 눈여겨 쳐다본다. 
다시 일행들과 합류해 찾은곳은 화페박물관으로 < Casa Nacional de Moneda>
한 때 전체 유럽 銀 유통량의 절반을 차지했었던 포토시는 지금은 그영광은 사라졌지만 
화페박물관에 은화를 주조했던 기구들,특히 은을 납작하게 펴기위해 
네마리의 말이 끌었든 기구는 우리의 연자방아를 연상하게 하는 모양이다. 
이층의 박물관 내부에는 이곳에서 주조했었든 은화들이 전시되있고 
은제품들도 전시되어 있어 옛 은광산의 역사를 설명해주고 있다. 
은광산을 찿아온 많은 사람들로 도시가 커지면서 성당과 수도원이 많이 건축되고 
그중에서 콤파니아 예수회 성당의 종탑과,성 프란시스코 수도원과,성 테레사 수도원을 
둘러보고 건물외벽의 아름다운 조각 솜씨에 감탄한다.
다음에 찾은곳은 멀리 은 광산이 보이는곳의 출입구 문에 도착하고,
현재 우리들이 서있는 곳은 그 한창시절에는 스페인 사람들이 살았든 지역이고 
이문을 통과해 밖으로 나가면 인디오들이나 흑인 노예등이 살았던 주거지였다. 
점심을 먹고 포토시를 출발해 우유니마을을 향해서 달린다.
창밖으로 보이는 회색빛의 헐벗은 산들이 예전에 은광산이었고 
지금은 은광산으로의 운명을 다하고 그대로 버려져있다.
버려져있는 헐벗은 회색빛의 울긋불긋한 산을 보면서 아무 연관도 없는 내 가슴이 저려온다.  
옛 영광의 날들이 다지나고 지금 볼리비아인들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겠지............
버스에서 내려 볼리비아의 자연을 걸으면서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산책도 하고 
청년 체 게바라가 볼리비아에서 머물었다는 광산마을도 지나고 
점심식사후 4시간을 달려 우유니마을에 도착한다.
우유니마을에서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기다리고 있는 사막트레킹 지프차에 3명씩 타고
소금호텔이 있는 콜차니 마을로 달려간다.
해는 서서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면서 넘어가고 
어느틈에 붉은빛으로 물든 소금호텔에 도착한다. 
여행사진은 이제 다시 칠레에서부터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