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아름다운산

경기도 군포시 수리산 태을봉,슬기봉

땡큐 이영옥 2011. 7. 26. 16:17

2011년 7월23일 토요일 
토요걷기 모임에 가입하고 열심이 걸으려고 노력중이다.
이번 토요일은 도봉산둘레길인데 마음은 가고싶은데
내가 걷는 속도가 그들보다 늦어서 나는 힘이들고 그들에게 민폐를 끼칠것 같아 
지난 토요일에 걷기를 했었든 수리산을 가보기로 한다. 
지난 토요일 걷기모임에서는 수리산을 오르지는 않고 
수리산아래 숲속길을 비를 맞으면서 걸었는데 숲에 나무들이 많고 
장마중이라 계곡에는 폭포가 쏟아져 내리고 물소리도 요란해 마치 설악산이 아닌가 착각한다.
그런이유로 오늘은 수리산 슬기봉과 태을봉을 올라보기로 한다. 
수리산 등산 정보를보니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2번출구에서 시작하면 좋을듯 싶다.
2번출구에서 나와 길건너 수리산 등산로입구 표시판을 보고 산을 오른다.
주변에 아파트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기도 반대로 내려오기도 한다.
오늘은 산을오르기 위해 슬기봉 표지판을 따라간다.
산길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많고 나무들이 잘자라고 있어 숲속길이다. 
낮은산이기는 하지만 오랫만에 계속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오르려니 숨이 가빠진다.
표지판이 잘되있고 사람들이 많아 어느틈에 슬기봉<451m>에 올라 아랫동네 아파트를 내려다 본다.
다시 태을봉을 향해서 오르는 길은 밧줄바위라 불리는 바위길로 이어지고
바로 이어서 칼바위그리고 또 병풍바위길을 오르니 숨이차고 힘이 든다.
병풍바위에서 내려와 다시 오르막길을 지나 태을봉 <489m>정상이다.
태을봉에서 관모봉까지 보면 좋을 텐데 오늘은 태을봉에서 내려오기로 한다. 
바로아래에 있는 태을봉 전망대에서 군포시내를 전망하고 독서의 숲길로 내려온다.
산을 오를때에는 숨이가쁘고 힘이 들었으나 내려오는길은 그래도 쉽다.
광천약수를 만나 약수도 마음껏 마시고 내려오니 수리중학교가 나온다.
오늘의 걷기는 이곳에서 마무리를 하고 택시로 산본역까지 그리고 집으로.......
산속 숲속길을 마음껏 걸어본 오늘 행복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