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2월5일
우리의 춤을 국립국악원에있는 전통공연예술 문화학교에서 배우고 있다.
그리고 일년동안의 수업을 마치고 공연을 하는 날이다.
올해에는 부채춤과 이매방류 살풀이공연을 하기로 한다.
공식적으로 한과목을 3년동안 이수해야 공연을 할수있다.
공연은 6시30분에 하지만 살풀이반은 11시에 교실에서 만나기로 한다.
연습복을 입고 공연팀들이 모여 연습을 하고
12시에는 부채춤반으로 가서 부채춤을 맞춰본다.
점심은 대기실에서 김밥,떡등으로 먹고 분장도 하고 기다리면서
오늘 공연팀 모두가 예악당무대에 올라가 순서데로 리허설을 한다.
다시 대기실에서 공연할옷을 입고 대기실 TV화면을 보면서
우리들의 순서를 확인하고 예악당 무대뒤에서 기다린다.
먼저 부채춤이다.
부채춤은 작년에도 공연을 했었는데 파도만들기와 꽃만들기를 잘 해야한다.
음악이 나오고 우리들은 즐겁게 부채춤을 춘다.
무대에서 내 위치를 잘 잡고 연습할때보다 더 열심이 춤을 춘다.
파도도 꽃도 잘 만들어지고 박수소리를 들으면서 부채춤은 끝이나고
바로 대기실로 옮겨 살풀이옷을 입기위해
머리의 족도리부터 명숙씨의 도움을 받아 벗는다.
대기실에서 살풀이춤 옷으로 갈아입고있는데 살풀이 선생님이 나를 찾아오셨다.
대기실이 다른곳이라 내가 안보이니까 걱정이 된 모양이다.
살풀이옷 고름도 고정해주고 옷매무새를 봐준다.
다들 무대로 올라갔다고 얼른 올라가라고 하신다.
무대뒤에서 일본팀의 공연을 보는데
살풀이공연이 아직 남아있어서인지 좀 안정이 되지않는다.
드디어 우리들 순서다.양쪽에서 무대로 입장하고
음악이 나오고 우리는 앞으로 서서 살풀이수건을 뿌리고 돌아가면서
앉은팀들과 보조를 맞추면서 춤을춘다
넓게 큰 원형으로 돌아가고 모두들 연습보다 더 잘한다.
만족할만큼 춤을 잘추고 무대뒤로 퇴장한다.
공연을 할때마다 느끼는데 하루종일 공연준비를 하느라 기다려야하고
올해는 두 작품을 공연을 하려니 대기실이 따로있어 더 바쁘다.
앞으로는 한가지씩만 해야지 생각해본다.
오늘 나의 일정은 끝이나고 남어지 공연을 보고
일본팀들과 함께 기념촬영도 해야하는데...............
오늘 밖에는 눈이 너무나 많이 내려 집에 갈 생각에
마음의 여유가 없어 바로 집으로 가기로 한다.
공연에 신경쓰느라 소복이 쌓인 눈들을 디카에 담지못했다.
내일은 공연도 보고 설경을 담을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피곤해 하루를 집에서 푹 쉬면서 보냈다.
편안히 집에서 보낸 이유로 공연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