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2일
여고시절 친구들과 무심재 클럽여행을 떠난다.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구절초 테마공원에 도착해
천천이 걸으면서 코스모스꽃이 만발한 코스모스밭을 지나니
어느틈에 낮은 소나무 숲 언덕이 나타나고 온통 구절초 꽃으로 하얗다.
드문드문 구절초를 보기는 했지만 이곳은
소나무 사이사이 산책길에도 온통 구절초로 가득하다.
유안진님의 구절초시가 생각난다
** 구절초 유안진 **
들꽃처럼 나는
욕심없이 살지만
그리움이 많아서
한이 깊은 여자
서리걷힌 아침나절
풀밭에 서면
가사장삼 입은
비구니의 행렬
그 틈에 끼어든
나는
구절초
다사로운 오늘 별은
성자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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