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아름다운산

8월22일(화) 선바위봉(1000 m) 등산

땡큐 이영옥 2006. 8. 23. 18:37

8월22일 (화) 치악산- 선바위봉(1000 m) 등산하기

 

                한여름 찜통더위가  한거름 물러나간듯  조금 서늘해진다.

                 고속도로에 들어와 여주휴게소에서 아침을 맞는다.

 

                 휴게소에는 좌측 언덕에 "그리스 참전비"가 세워져 있다.

     지중해의 고대문명 발상지 국가로서 6.25 동란때 먼 동방의 나라에,

            자유수호라는  U.N 의 깃발아래 우리나라에 참전한 국가이다.

                젊은 층이나 국민 대다수는 이미 먼 이야기로 잊고있다.

                1950년 12월에 보병 대대 851명에 13 공군 수송단 62명에

                C-47 수송기 7대와 간호장교 여성 8명이  참전한 우방 국가,

               연인원5532명이 참전하여  전사자 186 명 부상자 610명으로

               1953.7.27일 휴전할때까지 우리를 위해 싸워 준 혈맹이다.

 

              5만명 이상 전사자와 연인원 180만명이 참전한 미국도 잊고

               미 군철수와 맥아더 동상철거를 주장하는 이 마당에

                           한번 다시 생각해 보자!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신림  I.C 에서 나와 88번 도로로 주천을 거처

             신림  Tunnel 을 빠져나와  황둔 휴게소에 이른다. 09:00 시경.

                    어느덧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마음이 심란하다.

                      

 마을 표지석을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매봉(1095 m) 산행길로 접어들어

             마을길로 들어가니 비는 멈추고 들꽃들이 한창이다.

      예전에는 아주 조용한 농촌이었으나 이제는 이곳도 팬션 바람이다.

                  제법 번듯한 전원주택이  등산로에 여럿이 있다.

                  사이를 뚤고 오르니 산길로 접어든다,

                 비가 내려 풀섭이 젖어있고 나무에서는  물방울이 떨어진다.

      습도가 높고  아직고 더위가 기승을 부려  땀이  줄기차게 흐른다.

                11:50분에  매봉정상에 이르니 삼각점만이 있고

                             주위가 잡초만 우거졌다.

                 전망이 전혀 없고  잡목만이 무성하여 유감이다.

                    

                산행길 요소마다 오로지 야생화만이 반긴다.

            늦여름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즐거움을 더해준다.

         빽빽한 잡목숲에  시야도 전혀 없고, 산철쭉 나무만이 가득하다.

 " Smile"님들은 오늘은 야생화  감상과 더덕 캐기에 시간가는줄 모른다.

           높은 다리 갈림길을 지나 900 고지대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길재를지나 선바위봉으로 향한다. 그래도 산행로는 평탄하고,

  사람이 안다닌 곳이라 수풀이 무성한곳에 더덕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냄새에 도취되어  모두 더덕 캐기에 몰두한다.

     선바위봉에 이르니 삼각점만이 있고 아무런 표지도없다.           

       작열하는 태양빛만이 잡초에 내려 쪼이고 바람도 없다.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또 산행은 계속되고 더덕캐기가 반복된다.

  

     날씨가 더워 땀이 계속 흐른다. 이제 는 하산 지점을 향한다.

인적이 드문곳이라 길찾기가 쉽지않아 고전을 하다가

계곡길을 찿아 내려온다.

                 포장도로를 걸어나오니 성남 매표소가 반갑다.

     여기서 남대봉 , 비로봉 (약15 km) 을 무박 산행하던 기억이 새롭다.

       어느덧 오후 4:30분이 되어 개울에서 시원한 물로  몸을 단장한다.

                   

         시원한 냉막걸리를 개울가에서 몇잔 마시니 기분은 짱이다.

      오후 6시경 출발하여 더덕주로 재차 피로를 풀며 서울에 돌아온다.

    

     오늘은 더덕캐기와  야생화 탐방 등산으로 즐거운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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