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오늘은 가장 뛰어난 조각작품이 많다는 서부사원으로 향한다. 198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수많은 “Mithuna” (남녀 교합상)상이 3층으로 조각되었고 규모나 질적으로 엄청나며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11세기 “Chandra” 왕조 시 84개나 축조 되었고 크림색 사암( Sand Stone)으로 건축 되었다. 1)Lakhmana Mandir: Vishnu 신에게 봉헌된 사원으로, Mahade Mandir, Vishwanath Mandir과 비슷한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이 사원의 대표적인 조각은 춤추는 요정 “Apsara” 의 조각으로 신화의 일부를 보는 느낌.
군악대와 말과 코끼리의 행렬은 그 당시의 생활방식을 보여준다.
기단 아래에는 작은 미투나 상들이 조각되어 있고 그 위 3개의 층에 주로 여인의 풍만한 가슴을 특징으로 한 여인상이
부각되어 있고 주로 3번째 위쪽 칸에 성행위의 적나 나한 모습이 조각되어 있으나 관찰을 잘하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다. 2) Kandariya Mahadeya Mandir: 1025~50년 Lord Shiva 에게 바치는 가장 큰 사원.
높이가 31 m 로 서부 사원 중 가장 크다. 내부에 226개, 외부에 646개의 조각상이 있다고 한다.
이 벽에 3층 조각상에 가장 에로틱한 사랑하는 남녀의 모습 조각되어 있다. 동쪽 탑면의 장면은 사랑의 시작과,절정기.그리고 휴식기를 3단계로 색 갈의 변화로 표현한 것도 있다.
전 사원에서 가장 많은 장면들이 조각되어 있다.
외벽의 조각의 의미는 Shiva, Kumari, Bahara 등 다양한 신들의 세계를 묘사하고 있어 인도 종교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다. 3) Jagadamba Mandir: Vishnu 신에게 받혀진 사원. 에로틱한 장면이 너무나 사실적이라 웃음을 자아낸다.
현재는 Shiva 의 부인인 “Paravati” 를 모시는 사원이나 내부에는 쉬바와 파라 바티의 부부상이 세워져 있다.
여기도 여러 개의 미투나 상이 시선을 끈다. 4) Chitragupta Mandir: 태양신 “Surya”에게 바치는 사원. 사원 안에 10명의 “Avatar”(불의 신) 를 거느린
Vishnu 상과 함께 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하늘로 비상하는 신상이 새겨져 있다. 5) Vishwanath Mandir: 가장 예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사원으로 Shiva 신에게 받혀진 사원이다. 기타 Varaha, Parvati, Chausath Yogini 사원 등 주변에는 자세히 볼 사원이 많이 있다. 서부 사원군의 백미인 5개의 사원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인간의 욕망의 한계가 어디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여본다 나오면서 길가에 있는 원주민의 민간주택을 들여 다 본다.
방이 두개인 일자 주택으로 손주까지 4대가 한 가족으로 모여 살며,
점심을 만드는 중 이었다. 아이들도 표정이 밝으며 구경하는 집이라 방문 후 사례를 하여야 한다.
좌측 담 안이 개방 화장실이자 세면장이다. 지붕은 흙으로 구워 만든 것으로 이었고,
보여주는 집이라 내부는 깨끗한 편이다. 오전 탐방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와 점심을 해결하고 “Varanasi” 행 비행기편이 1시간 늦는다는 소식에
한결 느긋하게 공항으로 향한다.
이번에는 국내선으로 Jet airway 724 편이나 유난히 까다로운 검색을 치르느라 한동안 시간이 소요된다.
액 체류, 물 등이 들어 있는 것은 조그만 것도 모두 Baggage 에 넣었으나 일회용 치약 등도 체크 대상이니 심한 일이 힌두교의 영원한 성지 Varanasi 에서 14:40분이 되어 겨우 이륙한다. 날씨가 너무 화창하여 아래가 잘 보이고 태양이 작열한다.
40분만인 15:20분에 Varanasi 공항에 내리니 새로운 버스를 타고 먼저 박물관으로 간다. 관내에서 부처님이 처음으로 설법하는 모습의 조각상을 감상하고 바로 인근 유적지 Sarnath (사르나트=녹야원)로 옮긴다. 사르나트는 바라나시에서 동북 10 km 지점으로 혼잡한 도시를 벗어나
가로수가 무성한 도로를 따라가면 나무가 없는 넓은 잔디밭에 커다란 Chakra Stupa(탑)와 폐허를 발굴한 유적지가 나타난다.
내부 구조물이 없는 산처럼 둥글게 2단으로 높이 33 m, 지름 28 m 정도 되는 거대한 불탑으로
석가의 사리를 보관한 묘로 생각되며 불교의 탑의 원형으로 보인다.
이곳은 불교의 4대성지의 하나로 “Siddhartha”(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뒤 처음으로 설법한 곳이다.
당시에는 30여 개의 사찰과 3천명의 승려가 있던 곳이라고 현장법사가 쓴 기행기에 남아있다.
불교가 인도 전역으로 퍼지면서 성지가 되었으나 이스람의 침입으로 불교성지로서의 지위는 사라져 갔다. 6세기 초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며 이 탑 주위를 돌며 승려와 불자들이 예불을 올린다.
부다가야에서 해탈한 석가는 걸어서 바라나시로 와서 5명의 제자들을 만나 해탈의 진리를 설법한 자리가 바로 이곳이라 한다.
이후 이곳이 불교성지가 되었고 “Ashoka” 왕이 불교를 국교로 선포하고 이곳에다 돌기둥을 세워 성지로 삼았고,
그 둘레에서 당시의 유적이 발굴되어 성역화 되어 있다.
그곳에는 석가가 부다가야에서 여인에게서 공양을 받는 그림도 있고 그로 인해 오해한 제자가 떠났으나
혼자 깨달음을 얻은 후에 이곳에서 다시 5명의 제자를 만나서 처음 설법한 곳으로 되어 있다. 우리는 부처가 앉았었다는 자리를 둘러보고 기반만 남은 곳에서 한동안 묵상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큰 보리수 나무 밑의 명상자리도 둘러본다. 다음에는 저녁무렵 간지스 강가로 가기 위해 자전거 릭샤를 타고 혼란의 거리와 향냄새로 가득한 바자르를 지나 “
산 데하 이르티 부자” 라는 저녁기도회를 참관한다. 어둠 속에서 배에 올라 강물로 나가서 강가에 단위에서 벌어지는 종교행사를 참관한다.
순례자들도 강에 내려와 성수에 몸을 씻고는 종교의식을 하는 사람들과 합류한다.
7개의 제단 위에서 힌두교 승이 집전하는 행사를 본다. 음악이 울리고,
향불이 피워지고 붉은 승려복을 입은 7명의 승려가 각 단위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Arti Pooja” 라는 의식으로 “신이 가까이 계시니까 사는 것이다.”라는 감사를 표시하는 행사란다.
힌두교인들의 간지스 강 목욕 순례는 그들의 영성을 다지는 행위란다. 다시 배에서 내려 오던 길을 되돌아 나와 자전거 릭샤를 타고 버스로와 호텔로 돌아오니 오후 7시 30분이다.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도 한동안 간지스 강변의 냄새가 코에서 가시지 않는다.
늦게 이상한 나라에서 알 수 없는 이상한 영적행동을 보고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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