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여행기/오키나와여행기

중국 장가계와 천자산 2002년8월

땡큐 이영옥 2008. 3. 22. 22:23

오랫동안 계획하였던 해외 산행이 가족과 더불어  12명의 회원을 이루어

드디어 중국의 장가계 지구에 있는 천자산(天子山)과 일대를 돌아보는 여행을 겸하게 되었다.

 

8월1일.   아침 일직 서둘러 우리는 인천공항에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모였다.

중국의 수도 남경의 비극

10:5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남경 공항에 도착 하였다.

 남경은 중국의 수도로서 활기찬 발전을 하여 왔으나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침략을 받아 굴욕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로 영원히 중국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우리가 맨 처음 찾은 곳은  남경 대 학살 현장이다.

1938년.12 13-1939.1월 까지 40여 일간 일본군은 남경을 침략하여

중국 대륙 전체를 석권하려는 의도로 만행을 저지른 곳이다.

그 당시 남경 인구의 10분의 1인 30만 명을 학살하는 대 만행을 저지른 현장이다. 

 산채로 창검으로 학살하여 연못에 수장하고,

혹은 땅에 그대로 매몰한 현장을 찾은 것이다.

 그후 유골을 발굴하여 이제는 화석이 된 채로

100여 구를 그대로 유리 케이스에 안치하여 현장에 보존한 끔찍한 곳이다.

 어린이로 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남녀 구분 없이 무차별로 이루어졌다.

 

인류 역사상 독일의 나치와 더불어

이렇게 무자비한 학살 극을 저지른 나라나 군대가 있었다니!

이런 만행을 저지른 일본은 이제 이웃 나라로서

대국 행사를 하면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으니 인류의 역사는 어디로 가는가?

 

일본도로 목을 치는 만행의 사진,

무더기로 수장을 하거나 방치하여 버린 시체의 사진은

아직 빛도 바래지 않아 불과 60여년 전에 이곳이 현장임을 증언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36년간의 일본의 만행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

철저한 국력의 배양과 경제력을 키워  부강한 국가로 다시 태어나야

 이런 수모의 역사를 극복하는 것이 아닌가? 

 국력만이 나라와 국민을 보전하는 요소이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중산능 (中山陵) 이다.

이곳은 중국 건국의 아버지 중산(中山) 손 문 (孫文)의 안식처 이다.

입장료는 성인 25원. 국부의 시신은 392 M 화강석 계단 위에

지하 5 M 밑에 안장되어 있다.

그 위에 석조 모형을 실물크기로 안치하여 중국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배를 하는 곳이다.

 

3단계 축조 물이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고,

웅장한 규모라 남경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명당자리 뒤에는 수목이 울창한  산이 둘러싸여 있고,

 좌 우로는 얕은 구릉 지대로 되어있어 풍광이뛰어나다. 

      .

그가 제창한 건국 이념인 三民 主義는 民族,民生,民權으로서

 역사에 길이 남아 중국 근대의 국부로서 추앙 받고 있다.

 이런 지도자가 있기에 광활한 천하를 통일한

모 택동 (毛澤東) 같은 지도자가 나오고,

주 은래(周恩來) 같은 명석한,

또 개혁 개방을 주도하여 세계 국가로 이끌어간

등 소평 (登小平) 같은 작은 거인도 나오는 것이 아닌가?

위대한 지도자의 발자취는 언제나 후대에 남아

길이 길이 보존되는 것이 인류의 역사이다.

 

오후 늦게  우리는 명나라 태조인  주 원장 (周元章) 능을 둘러보았다. 

 주 원장은 당시의 시대상이 복잡하고 불안하여 그곳에 모두 명대의

13명의 능이 있는데도 어느것이 그의 능인지 알 수 없게 하여 놓았다. 

꼬끼리 상, 사자상, 낙타상 등이 옥돌로 거대하게  한 쌍씩 만들어져 있으며

그 규모가 실물보다 너무 크게 하여 균형이 맞지 않는다.

 

저녁 식사 후 진희하 라는 호수를 관광하고

그 주변 야시장에서 인력거를 타고 일대 야시장을 한바퀴 돌고

호수에서 15분간 뱃 놀이도 하였다.

또 그 주변의 고급 요리점도 섭렵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호수 주변은 너무 많은 인파와 상인들로 밀집되어 복잡 하였다.  

 청나라 당시의 수도인 남경은 지금도 광활한 대지위에 600만이 사는 현대 도시로서

모든 것이 넉넉하게 자리잡아 대국다운 면모를 볼 수 있었다.

 

 당시 축조한 남경성은 주원장 당대에 33.67 km 를 축조 하였으나

 현재는 13 km, 5개의 성문이 남아있다.

축성시 사용된 벽돌은 당시 사람들의 실명제로 만들어 졌고,

 4억 9천만 개나 되어 지구를 3바퀴나 도는 길이가 나간다니,

그 규모와 수량에 눈이 휘둥그레 질 수 밖에 없다.

모든 것이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 대국적인 면모이다.

 

삼국지의 현장

8월 2일. 아침 일찍 무석(無錫) 시로 이동하여

삼국지(三國志)촬영장소를 보는 순서이다.

삼국성 내에는 관우, 유비, 장비

3군사들이 무술 대결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말을 타고 창을 휘두르며 일전을 벌리는 무사들의 모습에서

 그 옛날 삼국시대를 연상하여도 무방하다.

 옛 장수들의 기량을 오늘날에 재현하여 보여주는 것도 너무 멋지다.

 

도원결의(挑園結義)를한 장소,

 ,오,위( , ) 나라의 삼국의 대결장소등

실감나는 결전장을 만들어 놓아 마치 옛날이 현실로 다가 오는 듯 하였다.

조조(曺操)가 싸웠다는 전략의 성,

미로와 같은 길을 만들어 혼란을 조성 시켰다는 미로의 성등,

실로 관광거리가 무궁 무진하다.

 

22만 평방 미터나 된다는 끝없이 넓은 태호 (太湖)에서

옛날 삼국시대에 사용한 것과 같은 전함에

승선하여 당시의 패권 다툼을 상상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무석 시내에는 북경서 항주 까지 1720 km 나되는 

 경.항(京.恒) 운하가 연결되어 시내 중심부를 흐르고,

 이러한 수로가 내륙을 연결하는 커다란 수송 수단이다.

 

중국에서는 흔한 광물인  주석(朱錫)이 없어서

무석이라는 도시 이름이 되었다는 고사를 듣고 석회석 공원인

진창원을 관광.  중국에는 흔한 개인의 별장 정원으로 

650년된 은행나무                                

 또 210년 된 은행나무 가 나란히 그대로 보존되어 자라고 있는 곳이다.

당시에 쓰여진 붓글씨는 전시관에 많이 보존되어 누구나 볼 수 있다.

 석회석이 여러 가지 모양이고 돌에서 나는 반향음도 다양하다는

 팔간음(八澗音)의 석회석길, 여덟 가지 소리가 반향음으로 들린다는

석회석 사이 길도  체험할 수 있었다.

 

점심 후 무석 시내에 자리잡은 도자기 예원을 방문하였다. 

 각종 도자기를 손으로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내해에서 양식하는 진주로 여러 가지 장식품을 만드는 전시장도 방문하여

그들의 관광 사업이 철저한 국가의 관리 하에 용의 주도하게 이루어 지는

사실에 배울 점이 많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보봉호 (寶峰湖)의 뱃놀이

8월3일.오늘은 해발 600m 고원지대  산간에 형성된 호수로

그 입구에 보봉 폭포가 위용을 자랑한다. 

산 좌측으로 오르니 언덕너머에  산 속에 그림 같은 호수가 전개된다.

 좌우로 산 봉우리가 어우러져 마치 계림에 이강을 유람하는 기분이다.

배를 타고 호수를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에는 기암, 괴석과

아름다운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끝없는 동양화를 돌아보는 느낌이다.

도중에 조그만 배를 띠 워 놓고 장고춤과 노래를 관광객에게 보여준다.

이에 질세라 선상에서도 노래 자랑이 열리어  한국인의 가무 기질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즐거운 시간이 진행되면서 한시간이나 호수의 유람을 즐기었다.

 

바위속의 신비한 황룡동굴

7 km 위 동굴에서  현재는 3 km  정도만 개발된 동굴이다.

 그 규모와 크기, 그 안에 생성된 석순, 종유석은

가히 천하의 으뜸으로 올려 놓아도 손색이 없다.

 동굴 안에는 지하수가 풍부하게 흘러 800 m 코스에서 

 한바퀴 돌아오는 뱃놀이도 일품이다.                           

동굴의 높이가 20m이상 되는 곳도 많아 

우선 이렇게 큰 규모가 어떻게  산속에 생성될 수 있는지,

이런 현상이 이곳만의 특유한 지형 현상인지 알 수 없었다.

종유석의 크기도 너무 엄청나서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것이 군 더덕이다.

관람 코스는 모두 석조 계단을 깔아 불편함이 전혀 없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한것도 돋보이는 것이다.

석순과 종유석의 늘어선 모습은 자연의 신비 그대로이다.

조명장치도 잘 되었고, 그렇게 조명이 된 곳에는 

동굴 특유의 이끼가 생성되어 살아있는 동굴의 상태를 볼 수 있었다.

종유석과 천정의 석순이 만나는 날이 몇 만년 후에 일어나니

 그때 다시 만나러 오라고 소개하는 안내양의 말을 들으면서

천녀의 세월도 잠간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종유석간에 가장 멋있는 명품은 상어 입 모양의 종유석,

19.2 m 나 솟아오른 정신정, 로케트 형태로 솟아오른 종유석,

등 이루 표현하기 어려운 동굴  관광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바깥 세상은 여전히 한증탕 같은 현실 세상 이었다.

 

               세계의 자연 유산  천자산 (天子山)

1,300여 개의 높이가 서로 다르고,

비슷하여 어디가 주봉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솟은 기암,

괴석의 석주로 줄지어 늘어선 천혜의 자연이 빚어 놓은 작품이다.

케이블 카도 97년 설치한 현대적인 시설이다.

뾰족한 바위 기둥마다 소나무가 수없이 자라나고 있다.

  이것은 돌기둥 전채가 거대한 분재를 이루고 있는 현상이다. 

정상에 천자각 (天子閣)에 오르니 온통 주위가  한눈에 보이는 비경 지대이다.

국토가 넓어야 이런 자연  자원도 있는 것일까?

자연의 불공평이 너무 지나치다.

암봉의 특이한 모습에 것은 그런대로 여러 가지 이름이 붙어 있다.

                              

그 중에 선녀도화 (仙女桃花)라는 이름이 붙여진 암 봉은 

 너무 기묘한 모습이어서 마치 사람 같이도 보인다.

중국의 호남성은 인구 6000천만, 성 면적 22만 ,

 성도는 장가계로 160만 명 도시는 낡고 지저분 하다.

 천혜의 관광 도시로서 유네스코가 지정한 ‘자연 세계 유산’이다.

입장은 카드로 하고 지문 인식기가  설치된  첨단 시설까지 가춰진

무궁 무진한 관광 자원의보고이다.  

                 

십리화랑의 신비세계

8월4일.  큰 산 계곡 안으로 기묘한 바위가 석주기둥을 이루어

4 km,10리에 걸 처서 전개되어 있다.

마치 그림으로 그려진 산수화가 화랑에 벽을 장식한 듯 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동양화가 그림처럼 늘어선 모습은  한낯의 더위를 잊을 만한 절경.

이곳의  관광은 꼬마열차를 타고 왕복하는 것이 보통으로 왕복 30원이다.

시원한 수박으로 종점에서 휴식을 취하고 ,

또한 한국 화폐도 그대로 받는다.

천원이면  부채, 모자,수공으로 짠 가방도 살 수 있다.

 참 재미 있고 유쾌한 곳이다.

 

오후에는 “금편 계곡” 관광에 나섰다.

천자산 산 군의 7.5 km 에 걸 처 펼 처진 계곡으로 맑은 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트레킹 코스로서도 잘 정비되어 누구나 걸을 수 있다.

일요일이라 중국 사람이 넘처 나고, “천자샘”의 시원한 샘물도 맛볼 수 있다.  

“금편암”의 3형제 바위 등은 신이 빚은 처연의 명품이다.

휴식하면서 냇물에 발 맛 사지를 하면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정경을 생각만하여도 최고이다. 

                                                           

“황석채”의 신비를 찾아서

금편계곡을 벗어나  황석채로 이동하니 왕복 86원의 케이블카가 기다린다.

기암 괴석 사이로 케이블카가 올라가면서 창으로 진풍경이 연출된다.

뾰족 뾰족한 바위마다 소나무가 자라는 자연의 오묘함이 놀라운 일이다.

태풍이 불고, 자연이 심술을 부리면 훼손되지 않을까?

그냥 보기에도 가냘프고 여리다. 

정상에 으르니 넓은 터가 나오고, 버스도 다닌다. 이게 왼 일인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관람하니 이곳의 시설도 대국답게 다채롭다.

                                                     

조망대에 올라 온산을 바라보면서 감탄사 연발!

금편계곡으로 하산 하면서 서쪽으로 나가 버스를 기다렸으나

기사의 횡포로 한 시간이나 기다리니, 기사의 매너가 문제이다.

늦게나마 시내 호텔로 나가 식사 후 

 이곳 관광의 하일 라이트인 “발 맛사지”를 하는 일.

 

10:30분  남경으로 출발하여 12:00시경

 남경 역 근처에 있는  “New Country Hotel” 에 투숙.

일류 호텔이라 아침식사도 최고, 만족한 여행을 마치고

아침 7시경 남경 공항으로 이동하니 ,

 끝없이 넓은 땅, 무한대의 녹지지대, 수 많은 관광자원을 가진 나라,

잠자는 사자라는 표현이 맞을까?를 연상하면서  작별을 고하고.

다시 인천공항에 내리니 비가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