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Utah 주- Salt Lake City 방문기
Bryce Canyon 을 출발하여 89번 도로로 가다가 20 도로 West 로 나가서 다시 15 North 로 들어가 우리 차는 215 mile 거리에 있는 Salt Lake City 로 향한다. 북으로 갈수록 눈 덥힌 산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중간에서 Hamburger 전문점 Arby’s 에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북으로 북으로 달린다. Provo 시가 가까워 지면서 우측 전면에 하얀 눈이 눈부시게 빛나고 왼쪽으로는 멀리 Salt Lake 가 바다처럼 보인다.
우선 우리가 가는 Salt Lake City 를 알아본다. Utah 주의 주도로서 와사치 산맥에 둘러쌓인 표고 1280 m 에 위치한 고원 도시이다. 또한 Mormon 교의 총본산이 있는 종교도시이다. 유타주의 행정, 상공업의 중심지로서 항공, 철도망이 발달된 곳이다.
Utah 주에는 미국의 중요한 국립공원이 모여있다. 북으로부터 1) Yellowstone National Park, 2) Grand Teton National Park, 3) Zion National Park, 4) Bryce Canyon, 5) Arches Canyon 등 세계적인 관광지가 자리잡아 일년 내내 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a) Mormon 교의 성지인 Salt Lake City
“ 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 Day Saints” 라는 긴 명칭을 가진 종교의 성지이다.
그러나 메뚜기들이 모두 먹어 치워 흉년이 될 때에 Seagull (바다 갈매기)이 메뚜기 때를 모두 잡아먹어 수확을 건지어 2년 치의 식량을 얻을 수 있었다. 그로 인해 이곳에다 성전을 마련하는 기초를 닦게 되었다. 그래서 이곳의 바다 갈매기는 주(州)의 상징 새이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메뚜기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갈매기 동상을 1913년에 세웠다.
그 후 이곳에다 오늘날의 성전을
그 후 기차선로가 놓아졌고 이 일대에서 광산이 발견되어 공업도시로 발전하면서 L.A 에서부터 철도가 연결되면서 급속히 발전 하였다. 이 교는 처음에 일부 다처제의 교리로 많은 문제자 제기 되었으나 그 후 가정 중심의 교로 전환하면서 교세가 급격하게 확장 되었다. 그로 인해 이 주는 1925년에 가서야 45 번째의 주로 승격 되었다. 이 후 Utah 주는 이 종교의 중심지로 성장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이 도시에 있는 Bringham Young University 는 재학생(약 4만 명) 90%는 신도이고, 오늘날에는 전세계 2 천만 신도의 순례지이다.
솔트레이크 중심에는 성전과 더불어 Tabernacle(대 예배당)이 있다. 조개모양의 건물로 1867 년에 건축하였다. 기둥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은 돔(세로 76m, 가로 46 m, 높이 25 m) 으로 되어있어 건축학적으로 뛰어난 건물이다. 안에는 거대한 파이프 올갠과 전면에 크고 작은 파이프로 황금색으로 장식한 방음시설의 기둥 10,814개로 이루어져 있다. 약 8천명을 수용하며 철근을 사용하지 않은 건물이다. 완벽한 방음장치로 그 명성이 대단하다. 그 외에 “Assembly Hall”, 교회 박물관, 창시자 “Joseph Smith” 기념 빌딩과 개척자 “Bringham Young” 의 박물관이 있다. 주말이면 Tabernacle 에서 성가대의 콘서트로 유명하며 CBS T.V 로 생중계 되고 있다. 합창단 규모는 남, 녀 약 300명으로 지휘자의 열정적인 지휘와 웅장한 코러스는 청중을 압도한다. 길 건너에는 거대한 “Convention Center” 가 자리잡고 각종 종교 집회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예배가 끝나면 관광객을 나라마다 그 나라 언어로 안내하는 선교사들이 밖에서 기다려 각 나라별로 인솔한다. 한국인 여 선교사를 만날 수 있다. 이 교회는
1. What is the purpose of life?
2. Can families be together forever?
3. Where do we go after this life? 등
인간의 근본 문제를 중심 신앙으로 삼고 있다. 가족의 소중함을 기본으로 신앙생활이 전개되는 것이다.
“Joseph Smith” 기념빌딩에서 개척기의 교회, 고통과 가난, 험난한 여정, 신앙으로 승화하는 일대기의 영화를 30여분간 보고 나서 나와 한국 여 선교사의 안내로 여러 곳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사진: Mormon 교의 성전의 탑)
(사진: 성전의 전경)
(사진: Tabernacle 의 전면 모습)
(사진: 예배당의 성가대 모습)
(사진; 각 나라에서 봉사온 안내원의 모습-좌측에서 2번째가 한국 안내원)
(사진: 파이프 올갠의 방음장치 시설)
(사진; 창시자 Joseph Smith 의 흉상)
(사진; Bringham Young 의 흉상)
(b) 2002년 Uath 동계 Olympic Park 방문
다음날 우리는 2002년 Salt Lake City 의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곳으로 향하였다. 당시 3만 8천명의 선수와 관객들이 참여 하여 멋진 축제를 이루었던 곳을 이제는 관광지로서 방문하는 것이다. 천연조건을 두루 갖춘 “Utah Olympic Park” 는 4천 Acre 에 이르는 광대한 곳에 경기 시설이 들어섰으며 당시에 30만 명의 관광객이 운집하였다. 당시에 이곳에서만 14개의 동계 올림픽 금메달이 영광을 안겨 주었다. 지금은 이곳은 관광객과 모든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먼저 소정의 입장료를 내니 정식으로 안내인이 나와 동계 올림픽 당시의 이곳에서 실시되었던 Nordic Jumping 과 Bobsled, Luge(썰매), Skeleton 등의 경기 요령과 방법을 소개해준다. 먼저 당시 하일라이트인 “Bobsled, Luge, Skeleton” 경기 때 사용하였던 기구가 그대로 전시되어 관심을 끌게 되어 있다. 안내인은 몸소 기구에 타고 경기요령을 우리에게 재미있게 설명하여 주는 성의를 발휘하여 진지하게 경청 하였다. 이 코스는 1335 m 에 이르는 Track 에 시속 90 Mile 의 속도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기임을 강조하면서 이 Track 이 미국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고 자랑한다.
우리는 몇 가지 경기에 대한 해설을 듣고 Shuttle 버스를 타고 이번에는 “Bobsled” 경기장과 “Nordic Jump” 경기장을 직접 우리에게 안내하며 당시의 경기 상황과 관중들의 반응을 열심히 설명하여 준다.
우리에게 낫 선 경기인 1) “Bobsled”는 썰매 경기로서 1인용 2인용 경기 등 다양하다. 이 썰매는 앞뒤로 둥그런 날이 달려있고 앞부분이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2인이 경기할 때는 뒤에 탄 1인이 Blake 를 사용할 수 있다. 2) “Skeleton” 썰매는 속도 경기용으로 70~80 mile 정도로 몸을 엎드려 앞으로 한 자세로 달리기를 한다. 3) “Luge” 썰매는 앉아서 발을 앞에 끼고 달리기도 하며 누워서 달리기도 하며 당시 사용했던 모형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시범을 보여준다. 이 썰매 경기장은 당시 1억불을 들여 공사하였고 성공적으로 경기가 이루어져 많은 흑자를 내어 지금은 그 기금으로 이곳을 운영한다고 자랑한다.
우린 버스로 썰매 경기장으로 올라가 주의를 관람하니, 이곳 지형과 기후가 동계 올림픽에 아주 적합한 곳임을 알 수 있었다. 3월 초인데도 겨울 눈이 그대로 쌓여있어 지금도 경기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다. 산세가 완만하고 관객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시설이 좋았다.
다음으로 안내된 곳은 “Nordic Jump” 장이다. 해발 730 feet 에 설치된 곳으로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다고 한다. 여섯 개의 점프 장이 10m 부 터 120 m에 걸 처 경기를 할 수 있다. 아래에는 물이 가득 찬 풀이 마련 되어 충격을 줄이고 안전에 대비한다고 한다.
Ski Jump 장이 2곳에 있고 시속 100 km 정도 나온다고 한다. 심판관이 선수의 점프태도도 판정에 포함한다고 한다. Ski Jump 는 남, 녀 함께 진행하나 여자 점퍼가 드물어 경기에 유리하다고 한다.
현장 답사를 끝내고 2002년 동계 올림픽 영화를 감상하고 박물관을 둘러본 후 이번에는 Park City 로 이동하여 Ecker Hill “Ski Slope” 로 가니 많은 스키어들이 스키를 즐기고 있다. 일년 내내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이니 환경이 만점이다. 우리 나라와 달리 국토가 넓어 언제나 자기가 할 수 있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나라이다. 이런 곳도 “Guided Tours” 를 할 수 있는 체계가 부러울 뿐이다.
( 사진: 당시 사용 되었던 BOBSLED 썰매 모습)
(사진: Luge 썰매의 모습)
(사진: 안내인 Bill 이 썰매타는 자세를 보여준다)
(사진: 경기용 Skeleton,2 명 이상이 탄다)
(사진: 썰매경기 노선의 모습)
(사진: Ski Jump 출발점 )
(사진 : Ski Jump 아래의 안전 Pool- 눈으로 가득찬 모습)
(사진: Ski Slope 전경)
(C) Salt Lake-Antelope 섬(Utah State Parks)
우리는 “Olympic Park City” 를 둘러본 후 다시 “Salt Lake City” 로 나와 이번에는 Costco 매장을 방문하여 그 규모와 다양한 물건에 놀라와 하고 너무 싼 가격에 모든 물건을 살 수 있는데 한국으로 가져 갈 수 없어 안타깝다. 대형 피자와 즉석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이번에는 지난 번에도 못 가본 호수를 찾아간다.
시내 대형 지도로 호수를 향해 길을 몰아간다. 큰 호수로 가려면 중간에 있는 “Antelope island” 를 찾아 조그만 호수를 건너간다. 차량 1 대당 18$를 내고 입장한다. 널 다란 호수가 양쪽 도로를 끼고 끝없이 전개된다. 안내 센터에 들어가 영화를 보고 여러 가지 자료를 접하게 되니 비로소 Salt Lake 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주변에 눈이 하얗게 쌓인 것이 봄이 오면서 녹아내려 호수로 흘러 들어 증발하는 형태로서 염분이 증가하여 문자 그대로 “Salt Lake”(소금호수)가 된 것이다.
Salt Lake 호수는 Mississippi 강 서쪽에 있는 거대한 천연 호수이다. 호수는 빙하시대에서부터 20.000 Square Miles 이르는 곳에 형성 되었다. 이 호수는 “Antelope island”, 와 “Bonneville Lake” 가 그 영역에 포함된다. 주변에는 Prove, Stansbury, Gilbert 등의 도시가 형성 되었다. 현재의 “Salt Lake”는 길이가 75 mile, 폭이 28 mile, 깊이는 20~33 Feet 내외여서 밝은 물이 넘 처 흐르고 사방으로 눈 덮인 산이 둘러 쌓여 물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수면을 형성한다. 호수는 물이 흘러 나가는 곳이 없다. 호수에는 매년 2.2 Million Ton 의 각종 미네랄 물질이 유입된다. 염도가 4~28%나 되어 일반 물고기는 살기 어렵다. 그러나 염도가 낮은 지역에는 여러 가지 물고기가 서식하며 주변의 동물들도 서식하고 있다.
유타 주 주립공원으로 지정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물가에는 흰 거품이 형성 되어 멀리서 보면 소금 띠처럼 보인다. 멀리 햇빛에 신기루 현상이 보이기도 한다. 주변 공기가 깨끗하여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다. 중간에는 이 호수상공에서 훈련하던 군인 및 공군 조종사들의 순직한 기념비가 서있고 당시의 계급과 사진이 기념비에 새겨져 있다.
끝으로 특기할 일은 3월 9일 저녁에는 이곳에 사는 한국인
(사진 : Antelope 섬으로 건너가는 도로의 전경)
(사진: 주변의 산이 호수에 투영된 모습)
(사진: 전몰 장병들의 추모비-나라를 위하여 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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