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6일 토요일 오후
선우는 김포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비행기에 관심이 많다.
비행기가 들어오는 모습도 열심이 관찰한다.
도착한 비행기에서 짐을 내리고,
차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하는일 모두가 궁금해 질문한다.
이럴때 선우아빠인 지원이가 있어야 하는데........
아들을 위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줄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비행기를 탄후에는 미국에 갔을때에 탄 비행기에는
일인석마다 앞에 TV 가 있어서 만화 영화도 보고 게임을 했어서
왜 이비행기는 만화영화를 볼수가 없느냐고 물어본다.
비행기에서 만화영화나 게임을 할 생각을 했었나 보다
그래서 미국은 오랫동안 비행기를 타니까 심심하지 않게 TV가 있지만
제주도는 1시간정도면 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준다.
이해를 하면서도 아쉬운 모양이다.
비행기가 떠오르는 순간에는 박수를 치고 좋아하면서
<나는 이런느낌이 좋거든> 하면서 좋아라한다.
창밖의 구름을 보고는 눈이 온것같다고 하면서
나가서 눈싸움을 하고싶다고 한다.
비행기에서 좌석등켜는것도 알려주고
물이 먹고싶다고 해서,승무원 버튼으로 승무원을 부르는 것도 알려준다.
안전벨트를 자꾸 풀으려고 해,좌석벨트 불을 가르쳐주고
저 불이 꺼져야 벨트를 풀을수 있다고 설명해준다.
말은 알아듣지만 벨트를 풀고 서서 밖을 내다보고 싶어하는데
선우는 4월말에 네돐을 지났으므로 키가 작아
유리창밖이 잘보이지 않아,그러는데.............빨리 더커져야지
제주도공항에서는 비행기에서 계단으로 내려가 버스로 제주공항으로 이동했는데
서울로 갈때에도 비행기를 계단으로 올라가서 타는지 궁금해한다.
선우에게는 모든것이 새로운 경험이 되고 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면서 형이 카터에 가방을 실으니 제가 밀고 싶다고 한다.
선우의 힘으로는 밀어지지 않는데 그래도 고집이다.
형에게 카터를 하나더 가지고 오게하고 작은가방을 실어주니
신이나서 이리 저리 밀고다닌다.
선재는 이제 초등학교 이학년이고 덩치도 있어서
무거운 가방을 세개나 실은 카터도 마음데로 밀고다니고
하는짖이 이제는 다큰 느낌이고 마음든든하다.
선우는 여행하는 동안 노란색 가방을 열심이 메고 다닌다.
가방에는 책한권과 물한통 그리고 밤에 함께 잠드는 강아지 인형이 있다.
더웁다고 집에 두고 가자고 해도 고집을 부리고
아침이면 물통을 꼭챙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