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올레

제주올레 13코스 저지오름

땡큐 이영옥 2009. 11. 26. 08:32

용선달리길도 지나고 아리랑길도 지나고 저지오름입구가 나타난다.
저지오름 올레길표시가 그려져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가야하는지 잘모르겠어
잠시쉬면서 뒤에오는 우리팀을 기다렸다가 함께 오른다.
오름길에는 울창하게 잘자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오름을 바로 올라가는것이 아니고 오름을 옆으로 돌아가면서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게 되있다.
역시 오름을 오르는길은 서서히 간다고 해도 힘이들고 속도도 떨어진다.
오름정상에서는 제주의 동부지역이 다보이고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도 있다. 

13코스의 마지막 저지오름은 2007년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주도에서도 손 꼽히는 아름다운 숲으로
저지오름은 높이 390미터 둘레 1540미터로 제주올레 13코스는 정상과 둘레길에 모두 걸쳐있다. 

오름에서 내려가면서 우리와 반대로 오름을 오르는 사람들을 만나 반갑다.
어느틈에 13코스의 종점 저지오름 마을회관이다.

제주도의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제주올레길이 13코스에서는 시작은 용수포구 바다에서 시작하지만
13코스 15.3km의 모든길이  오래된 숲길로 이야기가 있는 숲길이다. 
아침 7시40분에 13코스를 시작하고 코스종점에 도착한 시간은 1시40분이다.

13코스을 일찍 마치고 이어서 14코스 월령포구까지 가기로 의견을 모아 14코스를 시작한다.
남자분들은 오늘 14코스를 더하고 내일 일찍 제주에서 집으로 갈것이라고 한다.
나와 줌마는 마지막날 14코스를 하고 서울로,
자매들은 우도로 갈 예정이므로 14코스를 미리 해놓고 마지막날은 남어지구간만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