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4남매 제주도여행

제주올레 6코스와 이중섭미술관

땡큐 이영옥 2012. 4. 26. 10:00

2012년4월19일 
우리 부모님은 6남매를 두셨다.
지금 우리 부모님은 먼곳 저 높은 곳에서 우리들을 보고계시겠지...................
6남매중에서 제일 큰오빠는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살고있고
5번째 여동생은 플로리다주에서 살고있고
막내 남동생은 LA에서 살고있다.
그중에서 5번째 여동생부부가 교회에서 봉사하기 위해 귀국해 서울에 살고있어
모처럼 4남매부부가 모여 제주도 여행을 하기로 한다. 
대한항공으로 4월19일제주도로 출발하고 4월23일 김포로 돌아오는 일정이고
숙소는 강정마을에 있는 풍림리조트다.
풍림리조트는 주변경관도 좋고 제주올레를 하면서 이용해보니 여러가지로 편했었기 때문이다. 
2012년 4월20일 
우리들의 제주여행 시작날인데 비가 내린다.
우산과 비옷을 챙기고 오늘은 제주올레 6코스를 걸어볼 생각이다.
리조트에서 6코스 시작점 쇠소깍까지 밴을 타고 이동한다. 
6코스 시작점 쇠소깍에 내리니 비가 점점 더 많이 내린다.
비옷이 없는 사람은 마트에서 비옷을 사서 모두들 입고 
유채꽃이 피어있는 해변길을 따라걷는다.
비가 내리니 유채꽃이 싱그럽고 상쾌하다.
비가 내려서 인지 올레하는 사람은 없고 
올레길에는 우리남매들이 앞에서 뒤에서 걸어오고있다.
길을 걷기에는 좋은 날인데 걷기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남매들은 좀 힘이들겠지 싶다. 
제지기오름을 올라가야 하는데 오빠가 힘들어 보이니
 남동생부부가 오빠와 함께 아래길로 이어서 가기로 하고
우리는 올레길을 따라 제지기오름을 오른다.
제지기 오름에서 내려와 오빠와 만날수있을지 걱정을 하고있는데
우리가 걷고있는 앞 정자에서 오빠와 동생부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이 쉽게 만날수있어서 반갑고 안심이다. 
가족들 8명이 함께 움직이니 올레길 표시도 잘찾고 속도는 느리지만 재미있다.
비가내리고 길이 미끄러워 또 한번 해변을 끼고 돌아가는 숲속길에서 
식구들이 두팀으로 나뉘어 걷고 또다시 연락해서 만난다. 
어느틈에 제주올레사무국에 도착해 비도 피하고 올레기념품 손수건도 사고
이중섭미술관을 가려면 한시간 이상을 걸어야 한다는 정보와 
<안거리 밖거리>식당에 우리들의 점심예약을 부탁한다. 
여전이 비는 내리고 걷는속도는 느리고 해서 오늘은 이중섭미술관을 지나 
안거리밖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택시로 리조트로 들어가기로 일정을 바꾼다. 
안거리 밖거리식당은 전에도 제주올레 6코스를하면서 점심을 먹었던 곳인데
지금도 점심정식이 8000원이고 맛갈스런 반찬들과 작은 옥돔구이까지 웰빙식당이다.
점심도 맛있게 먹고 옥돔까지 사서 택배를 부탁하니 배도부르고 기분도 짱이다. 
점심을 먹은후 이중섭미술관에 들어가 이중섭의 그림들을 만나본다.
이중섭의 그림들과 동시대에 활동한 화가들의 그림들 60점이 전시되있다.

 

 

 

 

 

 

 

 

 

 

 

 

 

 

제주올레 사무국에서 기념사진

 

 

 

 

 

 

 

 

 

 

 

 

 

 

 

 

 

 

 

 

 

풍림리조트에서

 

 

서귀포의 초등학교 꽃들이 예뻐서 들어가 기념사진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