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와온해변의 일몰

 

2014년 12월8일 월요일

어제부터 눈이 내리고

오늘도 집을 나설때 조금씩 눈이 내리고 있다.

그래도 예정된 일정이니까

아침 6시 40분 아파트를 출발 지하철로 죽전까지 가고

7시50분 죽전 간이휴계소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계속 내리던 눈은 이제 멈추고 햇빛까지 비춘다

10시30분 구례 현천리 산수유마을에 도착

작은 마을은 산수유나무가 집 뒤쪽으로 있고

산수유 수확은 끝났을 텐데 빨간색 산수유가 가득 매달려있다

가까이 가보니 빨강색 타원형의 루비알들이 매달린듯

알알이 나무에 매달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듯하다

 

산수유을 이리저리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예쁘게 담아지지 않는다

 

점심식사후 여자만갯벌과 두랭이마을 해변을지나

순천만 와온해변으로 일몰을 만나러간다

 

여행중에 많은 일몰을 만났지만 언제나 여행일정으로

일몰이 시작되면잠간보고 다음장소로 이동했는데

오늘은 사진을 함께 공부하는 샘과 학생들이 왔으니

아무도 시간을 재촉하지 않아 여유가 있다

여유롭게 일몰을 즐긴다

 

해는 멀리 서서이 여유롭게 우리들을 떠나버리고

우리도 와온해변에서 다음장소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