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 북부순례

미술관 도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땡큐 이영옥 2016. 6. 9. 07:18

 

2016년5월8일 일요일 오후

미술관 도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강변길을 따라 산책하고 있다.

멀리 구겐하임 미술관의 독특한 구조가 눈에 들어오고

가까이 갈수록  거대한 거미모양의 조각품이 나타나고

눈 앞에는 길다란 거미 다리가 우리를 맞이한다. 

사람들도 이렇게 큰 거미는 처음 보았으니 흥미로운 모양이다.


광장앞 위로는 높은 다리가 있고,다리위에서 우리를 보고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다리위로 올라가 봤어야 했는데.......


일층에는 리처드 세라의 **시간의 문제  ** 일명 뱀이라는 작품이있다.

커다란 철판을 세워서 이리저리 둥글게 감아 놓아

철판을 따라서 미로를 찾아 안으로 들어가는데  끝이 안보인다.

다른길로 밖으로 나와 이층으로 올라가보니

일층의 시간의 문제 작품이 잘 보이고 이해가 된다.

사진으로 담고싶었으나 촬영금지라고 주의를 준다.

미술관 구조가 4차원 세계라고 해야하나 독특한 구조다.


앤디 워홀의 전시실에는 여러 가지 색상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나로서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수가 없어 고개만 갸우뚱하고 나온다.

방문객들은 오디오 해설로 듣고 있지만 그것도 안되고 답답하다.

미술관 창 밖으로 보이는 거미는 밖에서 보는것 보다는

거리가 있으니 작고 한 눈에 들어와 그래도 귀엽고 볼만하다.


빌바오는 19-20세기 철광, 조선산업으로 발전한 도시였으나

1980년대 한국등 신흥산업국에 넘겨주면서

실업이 급증하고 쇠퇴한 도시가 되었으나

 

쇠퇴한 도시를 되살리기위해 훌륭한 미술관을 지을 계획을 하고

건축가 게리가 공업도시의 특성을 살려 석탄석과 티타늄으로 지은

구겐하암 미술관은 1997년 오픈 하자마자

20세기 건축의 최고 걸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지구촌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 도시로 변하게 되었고

뉴욕에 있는 미술관 보다도 더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

 

미술관은 네르비온 강가의 옛 항구시설에 지어졌다.

전시실은 19개, 그중 10개는 고전적인 직선구조 이고

9개의 전시실은 티타늄 외벽을 따라 불규칙하고 곡선이다.

 

구겐하임 미술관에서는 1950년 이후의 현대미술을 전시하고

피카소,몬드리안,칸딘스키,데 쿠닝,잭슨 풀록,앤디워홀등

대표적인 현대작가들이 초대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