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탈리아 돌로미테

돌로미테 코르티나 담배초 트레치매 트레킹

땡큐 이영옥 2017. 1. 2. 21:25

2016년 9월4일 오후 코르티나 담배초

 

점심식사후 다시 트레치메 국립공원으로 달린다.

이탈리아 어로 트레는 숫자 3,치메는 봉우리를 의미하니까

세개의 봉우리가 함께 있는곳으로

돌로미테 봉우리들을 전망하기 좋은곳이다.


서쪽의 가장 작은 봉우리 치마피콜로

제일 큰 봉우리 치마 그란테

동쪽 봉우리 치마 오베스트까지

3000에 가까운 높이의 거대한 바위산 3개가 나란히 서 있어

멀리서 보기만 해도 멋지고 으젖한 산인데

트레킹을 하면서 가까이 볼수있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큰 감동이다.


우리는 2298m 아우론조  산장을 베이스 캠프로 출발하기로 한다.

멀리 돌로미테 산들이 구름속에 숨었다 나왔다 숨박꼭질을 하고

우리들은 4코스 트레킹코스를 다 할수있는 사람과

1코스만 하는 사람 두팀으로 출발을 한다.


나는 마음은 트레킹을 다 하고 싶었지만

욕심을 버리고 여유있게 한코스만 하는 팀원들과 함께 출발한다.

오랫만에 산속으로 들어와 산과 함께 걸으니 너무 행복하다.

1코스 라바레도 산장에 도착해 휴식시간을 갖는다.

현지가이드와 우리팀이 함께 만나

베이스캠프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다시 출발한다.


산장에서 돌아가는 코스는 올때와 같은 길이지만

거대한 돌로미테 산들을 보면서 여유를 갖고 걸으면서

이렇게 좋은 트레킹코스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부럽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산들이 있고 많이 다녔지만

돌로미테에서 느끼는 감동과는 또 다르다.


산장에서  다시 출발 베이스캠프에 도착할때는 비가 조금씩 내린다.

산장에서 우리 일행들이 보이지 않아

주차장으로 내려와  우리버스를 만나니 반갑다.

오랫만에 산속에서 보낸시간들 행복하다.


4코스 모두 트레킹을 마친팀들과 합류해

오늘 우리들의 숙소 코르티나 담배초로 달린다.

담배초는 1956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로 겨울에는 

전세계의 스키어들이 찾아오는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