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8.17 금요일
오늘은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날이다.
유로스타로 오후 4시가 다 되어서 로마 Termini 역에 도착했다.
테르미역은 크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복잡하고
호텔을 찾아가는데 테르미역에서는 가깝지만 주위환경이 너무지저분하다.
로마에서는 언제든지 소매치기가 많다고 들었고,우리도 모두 조심을 해야 한다.
로마는 3번째 오는곳이지만,지하철로 이동하는것은 처음인데,
소매치기가 신경이 쓰여 주위사람들을 살피고,긴장하게된다.
처음에 간곳이 포폴로광장 Piazza del Popolo 으로 1589년 교황 식스토 5세의 계획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해 주세페 발라디르에 의해 완성되고.광장 중앙의 오벨리스크는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이집트 정복후에 가져온것이다.
길 양쪽에 쌍동이성당이 있고 사자상의 입에서 나오는 물로 더위를 식히는 여행자들도 있다.
걸어다니면서 거리구경도 하고 우리는 트레비분수를 찾는다.
1960년대 오드리헵번이 출연한 영화 <로마의휴일>로 유명해진 로마를 왔으니
우리도 트레비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면서 로마에 다시오기를 소망해야지.......
1792년 만들어진 이 분수는 교황 크레멘스 12세가 주최한 분수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던
니콜라 사비노가 설계한 것으로 분수 뒤의, 궁전을 배경으로 하고 바다의 신 넵튠과 트리톤이
힘차게 약동하는 형상으로 만들어져 있다. 로마를 찾는 이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
트레비 분수에는 언제나 로마에 다시 오기를 기원하는 사람들의 소망이 넘치는곳이다.
트레비분수에 오면 언제나 맛있는 소프트아이스 크림을 먹어봐야한다.
아이스크림은 이탈리아가 원조이고 ,이곳에 여행객들을 상대로 맛있는 아이스크림집 들이
많이 있기때문이고,또 더위도 식히고 목마름도 해소하기 위해서.....
아이스크림은 3유로 하는데 향기도 다양하고 맛도 있고 너무나 소프트해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나는 지금도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어본 아이스크림맛이 그립다.
트레비분수에서 우리는 판테온신전 Pantheon 으로 간다.판테온 신전은
118년-128년경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세운 로마 최대의 건축물로
안으로 들어가면 천장이 반원형이고 천장의 중앙에는 지름 9m인 큰 창이 있고
이 신전의 벽에는 창문이 없이, 채광은 오로지 천장의 창으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본당안에는 7개의 작은방이 있어,제우스,아폴론,메르쿠리우스,등의 신을 모신고 있고
천장은 창문을 중심으로 방사선으로 덮여있고,신전의 내부에는 중간에 기둥이 없이
크고 넓은 공간으로 되있어,당시의 건축기술사상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고 있는 신전이다.
판테온 신전에서 나와 나보나광장으로 간다.
광장에는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노천카페에도 사람들이 많고,노점상들도 있고,
거리의 화가들이 있어 그림도 구경하고,그림도 살수도 있으며,거리를 걸으면서
그림구경,사람구경,잡다한 토산품과 선물들도 보고
우리도 거리의 카페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자리를 잡는다.
흰머리가 보기 좋은 웨이터에게 우리들은 각자 피자,야채샐러드,파스타,와인을 주문한다.
피자는 우리가 먹는것 보다는 얇고 작어서 일인분이 하나씩이다.
저녁도 맛있게 먹고 와인도 있으니 오늘저녁도 행복한 날이다.
로마에서의 첫날을 흥분과 긴장속에서 보내고 호텔로 돌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