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8.23 목요일
베르사유궁전을 가는날이다.파리시내에서 서남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있다.
궁전에 들어가기위해 한시간정도를 기다린후에야 가방검사를 받고 궁전안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제일화려한 궁전의 상징인 베르사유궁전은, 최고의 권력을 자랑하던 태양왕 루이 14세가
건축가 르보와 망사르의 설계로,1682년 인부 2만 2천명과 말3천마리가 동원되어
50년간의 긴 공사를 통해 7000개의방과 5000명의 귀빈을 맞이할수있는 궁전으로 건축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이다.궁전은 이층으로 되있고,그중에서 제일 화려한 방
거울의방은 길이 73m,폭이 10.5m,높이 12m 의크기로 ,정원을 바라볼수 있는 쪽에는
대형의 아치형 유리창문이 17개가 있고,유리창 건너편에는
유리창과 같은 크기의 대형거울 17개가 마주하고 있어 넓고 화려함에 황홀해진다.
거울의방 천정에는 루이 14세를 칭송하는 프레스코화로 가득차있으며
거울의방에는 크리스탈등이 햇빛을 받아 화려함을 더하고,조각품들도 아름답다.
거울의방 옆엔 평화의방, 전쟁의방, 루이16세와 마리앙트와네트가 결혼식을 올린
오페라의방,왕실교회등이 있고,우리는 방들을 다니면서,루이14세의 침실,
화려한 벽난로,왕실가족들이 사용했든 침대들,왕실가족을 그린 그림들,
왕과 왕비의 초상화등 을 보면서 프랑스왕실 가족들의 화려했든 생활상을 짐작할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방들을 보고 ,천정화를 보고 다니기도 피곤해 휴식도 취할겸
거울의방 유리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정원을 찾아서 밖으로 나간다.
<루이 14세의 임명을받은 조경전문가 앙드레 르 노트르의 담당으로 813만 6000 입방 m의 넓은터에
오솔길,나무와 관목,1400개의분수,400점의 조각품으로된 아름다운 정원을 완성한다.>
거울의방 창으로 보이는 정원에는 기하학적으로 심은 정원수들이 잘자라고 있고
연못에는 라토나분수와 아폴로분수,넵툰분수등을 지나, Peit Train 을 타고 또다른 작은 궁전으로 간다.
정원의 한쪽에는 루이 14세가 선상파티를 위해만든 T자형의 호수 그랑운하가 있고
호수의 우측끝에는 1762년 루이15세가 엄격한 궁전의 생활에서 벗어나 밀회를 즐기기 위해,
분홍색 대리석을 사용해서 지은 그랑트리아농이라는 작은궁전이 있다.
이곳에도 화려한 크리스탈등이 있는 넓은방 ,왕비의 초상화도 걸려있어 작은 궁전을 실감한다.
조용한 이궁을 마리앙투아네트도 자주 이용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또다른 작은궁 트리아농궁이 있다.
궁전의 화려한 삶에 지친 왕족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했든곳으로,이곳의 정원은 기하학적인
프랑스 정원과는 달리 영국스타일의 정원에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있어 아늑한 느낌이든다.
궁전에서나와 넓은 잔디밭과 큰호수에서 뱃놀이를 하는 사람들,그리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우리도 이곳 호수와 조각분수에서 나오는 물줄기도 보고 시원함을 보면서,잠간휴식을 한다.
정원에서 연못의 분수대넘어로 멀리 보이는 베르사이유궁전을 일직선상에서 바라보면서
궁전의 넓고 아름다운정원과 호수,나무들,꽃들,조각품들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베르사유궁전과 공원은 197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Palace and Park of Versailles
현재의 베르사유궁전을 관리하기 위해,11명의 큐레이터,3명의 건축가가 있고
7000개의방,67개의 계단,2153개의 창문을 관리하고 있으며
정원에는 48명의 정원사가 해마다 21만송이의 꽃을 심고,20만그루의 나무들을 보살피고 ,
5명이 분수관리를,18명의 복원전문가가 6000점의 그림과 15000점의 스케치화
2100 점의 조각,5000점의 가구를 보존하는일을 하고,
363명의 경비원이 ,해마다 60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베르사유궁전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다음에 찾은곳은 오르세미술관이다.
나는 지난봄에 와서 자세히 본곳이라 이곳에서는 좀 쉬면서 보기로 했다.
봄에 왔을때에는 미술관 옥상에 올라가 저멀리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사크레쾨르성당을
볼수가 있었는데,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옥상입구를 찾아다니는데 찾지를 못했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나와 에팔탑의 야경을 보기위해,세느강변을 걸어서 간다.
야경이 잘보이는곳에는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환호성을 지른다.
일몰후에는 매시간마다 불이 밝게 켜진 펠탑에서 빛의쇼를 한다.
밤하늘에서 보석들이 반짝이듯이,깜빡 깜빡 빛을 발산하는데 그순간마다 환호성이 커진다.
탑이 너무크고 높아서 사진으로 담기위해서는 계속 뒤로 뒤로 물러 나가야 한다.
파리의 화려함에 빠져버린날이다.호텔로 돌아온 시간은 거의 12시가 다되었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먼저간 소현님이 호텔로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 되었는데
12시 30분쯤 소현님이 돌아왔다.에펠탑에 올라갔다가 오느라고 늦었다고 한다.
모두들 걱정을 했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