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8.22 수요일 오후 밀라노의 상징,흰대리석의 두오모로 불리는 밀라노 대성당은 비스콘티 가(家)의 장 갈레아초 공작의 명으로 1386년에 착공되어, 450년 가까운 공사 끝에 19세기초에 헌당식을 올린 성당으로 이탈리아 고딕건축물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35개의 첨탑과, 탑 꼭대기 끝에는 3159개의 성인상들이 조각되 하늘을 향해 서있다.
성모마리아와 성 암브로조의 일화를 기록한 청동문의 조각들이 예술적이다. 청동문앞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조각들을 손으로 만지면서 열심이 기도를 하고있다. 성당내부는 두 개의 제의실<祭依室>을 제외하고는 단일한 직사각형의 큰 공간으로 되어 있고 모두 52개의 기둥이 천정을 받치고 있으며, 건물 동서의 길이가 146m, 남북 길이가 90m다. 성당 왼쪽으로 돌아가 6유로를 주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계단으로 올라가서 옥상으로 간다.이곳의 옥상은 계단이나 손잡이 모두가 우유빛이 도는 흰대리석으로 깨끗하고 ,너무나 완벽하게 지붕이 마무리 되있고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음에 놀랐다. 옥상으로 올라오니 135개의 첨탑이 아래에서는 너무 뾰죽하게만 보였었는데 옥상에서 보는 첨탑은 놀랍도록 아름답고,첨탑 안에도 성인상들이 조각되어 안치되 있고, 첨탑의 끝에도 성인상들이 하나씩 조각되어 푸른하늘을 행해서 서 있는데, 얼마나 아름답고 성스럽고 고결한지 이들의 예술적인 안목과 솜씨가 감탄스러울 뿐이다. 고딕건축 양식의 특징은 뾰족탑이라 부르는 첨탑과 천정을 높게 하는 것인데 이것은 하늘을 향한 인간의 소망을 표현하면서 하느님께서 사람들을 들어 올린다는 표현의 의미라고 한다. 시간이 없어서 옥탑을 올라가지 않고 있었는데,옥탑을 꼭올라가 봐야한다는 제시카의말에 약속시간을 한시간을 늦추기로 하고, 올라왔는데 옥상에는 또다른 예술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잘한 일인지.밀라노를 방문하는 모든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전에 밀라노에 왔을때에는 성당전체를 막을 쳐놓고 대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위의 첨탑만 보였는데, 아마도 그때 공사가 흰대리석을 깨끗하게 청소하는것이 었나 싶다. 옥상에서 내려와 성당앞 광장에서 다시보는 대성당의 첨탑은 하늘을 향한 사람들의 마음을 알수있을것 같았고 성당 앞 광장에는 많은 비둘기들과 관광객들이 함께있고, 세계 각지로부터 모여든 수많은 관광객들로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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